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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에 나타난 한·일 비정규직 여성의 표상연구

Title
TV 드라마에 나타난 한·일 비정규직 여성의 표상연구
Other Titles
Representations of Korean and Japanese Non-regular female workers presented in TV drama: A comparative analysis of and
Author
공주
Advisor(s)
이재진
Issue Date
2015-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2007년 일본에서 제작된 원작 텔레비전 드라마 <파견의 품격>과 2013년 한국에서 제작된 리메이크 드라마인 <직장의 신>은 같은 이야기 골격을 가지고 있다. <파견의 품격>은 일본 노동시장의 양극화 문제를 무겁지 않게 풀어내 방영 당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직장의 신> 또한 비정규직의 문제라는 가볍지 않은 주제를 한국의 현실에 맞게 변형하여 좋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본 연구는 위의 두 편의 드라마를 선정하여 양 드라마가 각 국의 사회문화적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한다는 전제하에 각 버전에 등장하는 비정규직 여성의 직업관 특성과 비정규직 여성이 겪는 사회문제에 초점을 두었다. 작품 분석을 통해서 각 국 비정규직 여성의 직업관 특성을 분석하고 갈등 구조를 통해 드러난 비정규직 여성 문제가 지니는 사회적 함의를 탐구해 보고자 한다. 연구문제를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각 버전에서 비정규직 여성 인물들의 직업관 특징, 갈등구조와 그 갈등의 해결 방식, 그리고 이를 통해 드러난 비정규직 여성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함의가 무엇인가에 관한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문헌연구 및 드라마 텍스트 분석을 채택하였다. 이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인과 일본인은 직업관에서 차이점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일본인에 비해 한국인은 일에 대한 중요도는 높게 생각했지만 일에 대한 자부심이 낮았다. 이는 한·일 비정규직 여성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둘째, 한국의 경우 특유의 직업귀천의식이 존재하였고, 그러한 사고방식이 비정규직에 대한 신분적 우월감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셋째, 한국의 비정규직 여성들은 직장에서 이중 차별을 겪고 있었고 조직의 부당한 처우에 대응하기 위해 연대감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었다. 넷째,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에 있어서 국가 차원의 차이점이 존재했다. 일본 드라마 속 파견사원들은 개정파견법을 통해 처우가 보장된 일자리에 재취업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비해 한국 드라마의 계약직사원들은 비정규직법에 의해 보호받는 일 없이 각자 개인들이 알아서 돌파구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한·일 TV 드라마가 공통적으로 비정규직을 개인 문제화하고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 있어서 한계점을 보였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양 국가의 드라마 속 인물을 통해서 일본과 한국의 비정규직 여성문제에 대한 비교 분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렇지만 작품 분석에 있어서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해석의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좀 더 다양한 텍스트를 분석해서 더 심층적인 결론을 도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8797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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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JOURNALISM AND MASS COMMUNICATION[S](언론정보대학원) > JOURNALISM AND MASS COMMUNICATION(사회계열)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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