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애착도가 관광개발에 대한 지역주민 태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지역사회 애착도가 관광개발에 대한 지역주민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 파악하고자 시작되었다. 지역사회 애착도는 관광개발에 대한 지역 주민의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기존 선행 연구에서는 지역사회 애착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지역 특성에 따라 상이한 결과가 도출되었으며, 이에 따라 지속적인 실증 연구가 요구 되고 있다. 연구의 목적은 지역사회 애착도가 관광개발에 대한 태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관광개발에 대한 인지에 따른 차이를 비교 분석하는데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문헌연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애착도와 관광개발에 대한 지역주민 태도, 관광개발의 인지 등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구 모형 및 가설을 설정하였으며, 슬로시티 대흥면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총 3개의 가설이 설정 되었다. 첫째, ‘ 지역사회 애착도가 관광개발에 대한 지역주민의 태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지역사회 애착도와 관광개발에 대한 지역주민의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관광개발에 대한 인지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다. ’ , 셋째, ‘지역사회애착도와 관광개발에 대한 지역주민 태도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적 특성(소득수준, 거주기간, 고향여부. 참여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다,’이다. 연구가설의 검증을 위해 슬로시티 대흥면 거주민을 대상으로 총 208부의 유효표본이 수집되었으며, 빈도 분석 및신뢰도 분석, 타당성 분석, 위계적 회귀분석방법, t-검정을 활용하여 아래와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첫째, [연구가설 1] 에서는 지역사회애착도의 3가지 요인(정체성, 의존성, 사회적 친분)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가설 2]에서는 지역사회애착도의 구성 요인 중 정체성을 제외한 의존성 및 사회적 친분 요인이 관광개발의 인지에 따라 관광개발에 대한 지역주민 태도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규명되었다. [연구 가설 3]에서는 고향인 사람일수록 정체성 요인과 태도 요인에 대한 영향의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슬로시티 협의체에 참여 할수록 애착도가 높을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득수준과 의존성이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태도는 부정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거주기간에 따라 10년 이상 거주시 정체성이 높게 나타나며, 관광개발에 태도가 긍정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부분적으로 지지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 애착도가 관광개발에 대한 지역주민의 태도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혀냈다. 또한 선행연구와 다르게 관광개발의 인지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는 관광개발에 대한 정보 인지 자체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없고 슬로시티 관광개발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 인지 및 기존의 관광개발과의 차별성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의 긍정적인 태도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관광개발에 대한 홍보 및 올바른 정보 전달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가 필요하다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한계로는 사례 대상지 및 기간이 한정됨에 따라 연구결과의 일반화에는 한계가 나타나고 있으며, 모집단의 고령임에 따라 연구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에 따라 추후 시계열 분석과 지역별 슬로시티 대상지의 비교 연구, 모집단의 다양화를 통한 보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