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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 소설에 나타난 샤머니즘 연구

Title
김동리 소설에 나타난 샤머니즘 연구
Author
서다해
Advisor(s)
김미영
Issue Date
2015-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종교 중에 고조선 시대로 소급될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샤머니즘은 우리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말할 수 있다. 무속은 한국인의 생활 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는 원시종교로서 인간에게 길흉화복을 가져다주는 제신 등을 믿고 섬기는 토속신앙으로서 행위가 좋고 그름에 따라 화를 당하기도 하고 복을 받기도 한다는 것을 중심사상으로 가지고 있다. 샤머니즘은 좁게는 巫覡(무격)의 종교이지만, 넓게는 한국의 모든 신화와 전설, 설화의 배경이 되고, 나아가 민족의 풍속, 습관 등 여러 가지 민족의 사상적 배경이 되고 있다. 본고의 목적은 김동리의 소설에 나타난 샤머니즘 양상을 통하여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작품에서 어떻게 나타나 있는지 밝혀보는데 있다. 김동리는 <조선중앙일보>에 「화랑의 후예」가 당선된 이후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이다. 그는 우리의 말과 글을 말살시키려는 일제 강점기 암흑기인 현실에서 민족 고유의 핵심적인 얼로 샤머니즘을 소설 속에 형상화시켜 ‘우리의 정체성을 회복하려는 의도’를 보여준 작가이다. 본고에서 텍스트로 선정한 작품들은 「산화」,「무녀도」,「바위」,「황토기」,「달」,「역마」,「당고개 무당」 등 여덟 편의 샤머니즘 소설이다. 이 작품들을 대상으로, 김동리 소설에 나타난 샤머니즘의 수용양상을 고찰하였다. 김동리의 문학은 샤머니즘을 소재로 무속적인 신비의 세계를 이루고 있다. 근대적이고 현실적인 세계는 아니지만 샤머니즘을 통해 인간의 운명의식과 연결 짓고 있다. 김동리는 소꿉동무 선이의 죽음으로, 인간의 유한한 삶 ‘죽음’이라는 것에 대한 고민을 떨칠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래서 그의 소설의 결말은 거의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죽음은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자연에 귀의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가진 유한한 삶을, 동양에서 신의 위치에 있는 자연에 귀의함으로써 타개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김동리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여덟 작품을 선정하여 이를 중심으로 인물과 행위, 모티프의 측면에서 샤머니즘을 분석하였으며, 마지막으로 김동리 소설에 나타는 샤머니즘의 문학사적 의의를 도출해 보았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8270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7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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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EDUCATION[S](교육대학원) > MAJOR IN KOREAN LANGUAGE EDUCATION(국어교육전공) >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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