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재가노인의 영양 예측 요인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지역사회 재가노인의 영양 상태를 평가하고, 다각적 요인과의 상관관계를 파악하여 영양불량의 예측요인을 규명함으로서 추후 건강한 노후를 위한 노인의 영양 및 건강프로그램 개발에 기초를 마련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시 Y구 소재 경로당에 등록된 65세 이상 재가노인 129명으로 자료 수집은 2015년 4월 1일 부터 4월 24일까지 실시하였다. 측정도구로 영양 상태는 간이영양상태조사지(Mini Nutritional Assessment, MNA)를, 주관적 건강상태는 Ware(1976)가 개발하여 박인숙(1995)이 번안하고 서숙정(2007)이 수정 보완한 도구, 만성질환 및 건강행태는 2008년 노인실태조사(전국 노인생활실태 및 복지욕구조사) 조사표에 제시된 건강상태, 건강행태 문항을 사용하고, 우울은 노인우울척도(GDS)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8.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카이제곱검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간이영양상태조사지(MNA)로 조사한 대상자의 영양 상태는 정상군이 51.2%, 영양불량 위험군이 46.5%, 영양 불량군이 2.3%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 대상자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29.5%와 70.5%로 나타났고, 연소 노인(65~74세)이 42.6%, 고령노인(75세 이상)이 57.4%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77.6세이었다. 독거노인이 24.8%고 기초생활수급권자는 10.1%로 나타났다. 주관적 건강상태는 ‘좋다’가 77.5%, ‘나쁘다’는 22.5%로 인식하고 보유 만성질환은 고혈압 43.3%, 관절염 34.8%, 당뇨 11.2% 순이며 1인당 보유 만성질환 수는 평균 2개이고 3가지 이상의 조제약 복용은 21.7%이다. 주관적 구강상태는 ‘좋다’가 55.8%, ‘나쁘다’가 44.2%로 응답하였고 현재흡연율은 5.4%, 음주율은 38.8%로 나타났다. 신체활동 정도는 가볍게는 93.0%, 중등도는 46.5%, 격렬하게는 5.4%이고 우울은 정상인 경우가 61.2%, 경증우울 23.3%, 중증우울 15.5%이다. 영양 상태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변수는 연령(p=.013), 기초생활수급여부(p=.042), 주관적 건강상태(p〈.001), 주관적 구강상태(p〈.001), 우울(p=.019)로 나타났다. 재가노인에서 영양불량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 요인은 연령(OR=1.42, 95% CI .191-.948, p=.037), 주관적 건강상태(OR=3.98, 95% CI 1.273-12.486, p=.018), 주관적 구강상태(OR=2.66, 95% CI 1.161-6.120, p=.021)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영양불량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경제적 요인에 다각적으로 영향을 받았으며 향후 노인의 영양 상태와 영향을 미치는 변수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영양위험도와 관련이 있는 요인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노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영양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