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쥐에서 펩타이드가 알코올 대사 효소계와 알코올의 약동학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목적: 펩타이드는 아미노산 16개 hTERT 시퀀스 (EARPALLTSRLRFIPK)로 이루어진 단일 펩타이드이다. 본 연구는 펩타이드를 투여한 흰쥐에서 알코올의 약동학적 특성과 간과 위조직에서 알코올 대사효소계인 alcohol dehydrogenase (ADH)와 aldehyde dehydrogenase (ALDH)의 활성도에 펩타이드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실험 방법: 평균 245 g의 SD 계통의 흰쥐 40마리를 PBS, 펩타이드 1, 펩타이드 10, 펩타이드 100 nM/kg 으로 2주 동안 매일 1회 복강 투여하였고, 알코올은 2주 동안 주1회 2 g/kg로 투여 하였다. 실험이 끝난 후 0.5, 1, 2, 4시간에 흰쥐의 꼬리 정맥에서 0.5 ml 채혈 후 혈중 알코올 농도와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를 분석 하고 약동학 지표를 계산하였다. 간과 위조직에서 분석용 키트와 mRNA 수준에서 RT-PCR을 통해 ADH와 ALDH의 활성도를 분석하였다. 결과: 간과 위조직에서 분석용 키트를, 간 조직에서의 RT-PCR 분석 방법으로 ADH와 ALDH 활성도를 분석 한 결과 펩타이드 농도 의존적으로 ADH의 활성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특히 RT-PCR 분석에서 펩타이드 100 nM군이 대조군에 비하여 ADH 활성도가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p<0.05). ALDH 활성도는 군간 차이가 없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5 시간에서 모든 군들이 가장 높은 농도를 보였고 1시간과 2시간에서 펩타이드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혈중 알코올 농도는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p<0.05). 혈중 알코올 농도의 약동학적 지표는 AUCt와 감반기에서 펩타이드 100 nM군이 대조군에 비하여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p<0.05).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는 2,4 시간에서 펩타이드의 농도가 높을수록 유의적으로 증가하였고 (p<0.05), 약동학적 지표는 AUCt와 Cmax에서 펩타이드 100 nM군이 대조군에 비하여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p<0.05). 결론: 펩타이드를 투여한 흰쥐에서 펩타이드는 ADH의 활성도를 촉진하지만 ALDH의 활성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유의적으로 감소하고 혈중 아세트알데히드의 농도는 유의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 하였다. 또한 약동학적 지표에도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로써 향후 펩타이드가 알코올 대사에 영향을 주는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