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맛집’ 정보 속성이 이용의도 및 관광지 재방문의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계획된 행동이론(TPB)과 위험정보 추구와 처리 이론(RISP)에서 제안하는 관광객의 미디어 맛집정보의 속성 지각이 맛집이용의도 및 관광지 재방문의도에 미치는 영향과 맛집이용의도가 관광지 재방문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함으로써, 관광․외식산업에서 맛집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정보처리경로를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관심이 많지만, 반면 시중에 부정확한 정보가 많은 맛집정보를 이용한 관광객을 연구범위를 한정하여 실증분석을 하였다. 이에 서울 지역에 관광을 온 수도권 외 지방거주 내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전반에서 획득한 맛집정보의 속성이 맛집이용의도 및 관광지 재방문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문헌적 고찰과 실증적 연구를 병행하여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미디어 맛집정보 요인은 맛집이용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맛집이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미디어 맛집정보 요인으로는 행동통제(β=.218), 주관적 규범(β=.203)의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관광객은 미디어에서 맛집 관련 정보와 접촉한 후 실제 경험을 통한 맛집정보의 정확성을 기초로 맛집이용의도를 갖는데 있어서 미디어 맛집정보에 대한 스스로의 판단력과 그 근거가 되는 자원을 1차적으로 고려하며, 미디어 맛집정보에 대해 주위 사람들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를 2차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미디어 맛집정보 요인은 관광지 재방문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광지 재방문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미디어 맛집정보 요인으로는 행동통제(β=.223), 태도(β=.134)의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관광객은 미디어에서 맛집 관련 정보와 접촉한 후 실제적인 경험을 통한 정보의 정확성을 기초로 관광지를 다시 찾고자 함에 있어서 스스로의 판단력과 그 근거가 되는 자원을 1차적으로 고려하며, 자신이 접한 미디어 맛집정보에 대해 느낀 호의적 감정과 수용성, 중요성, 필요성 등을 2차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맛집이용의도는 관광지 재방문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미디어 맛집정보의 정확성 지각과 호의적인 태도 수준이 높을수록 관광지에 대해서도 긍정적 태도를 가져 재방문행동으로 이어지며, 미디어 맛집정보를 통해 전체 관광 중 음식에 관한 요소의 가치 지각이 전체적인 관광지 재방문을 높게 예측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넷째, 맛집이용의도는 미디어 맛집정보의 태도, 주관적규범, 행동통제와 관광지 재방문의도의 사이에서 부분 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독립변수인 미디어 맛집정보 속성의 태도, 주관적규범, 행동통제는 맛집이용의도와 관광지 재방문의도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맛집이용의도를 통해 관광지 재방문의도에 간접적인 영향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국 본 연구는 범람하는 미디어 맛집정보 속에서 관광․외식 소비자의 요구와 이용경로를 파악하여, 학문적․실무적으로 맛집정보의 바람직한 활용방향과 전략을 제시하는데 이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핵심용어 : 미디어 맛집 정보, 계획행동이론, 맛집이용의도, 관광지 재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