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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간 내 상업가로의 장소성 형성요인 중요도 분석

Title
도시공간 내 상업가로의 장소성 형성요인 중요도 분석
Author
김경태
Advisor(s)
이주형
Issue Date
2016-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도시는 과거 급속한 성장의 과정을 겪으며 양적 성장을 시도해왔고, 그러한 결과에 따라 물리적인 기준에 치우치며 발전해왔다. 그러나 도시의 모습은 경제적ㆍ기술적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사람들의 생활양식이 변화하고 이에 따른 삶의 질 증대로 인하여 점차 창의적이고 유연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상업가로에서는 문화라는 자원을 활용하여 도시 내에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문화를 향유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도시의 상업가로에서의 장소성은 고유의 의미보다도 도시의 상업주의와 연계되어 도시의 자본의 논리로 깊숙이 빠지면서 문화고유의 의미가 퇴색되는 경향을 나타낼 뿐 아니라, 인위적인 장소만들기 방식이 오히려 도시를 다른 지역으로부터 분리시키는데 기여할 뿐이라고 비평하기도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장소의 물리적 시설 및 환경 뿐 아니라 특정 장소가 가지는 역사적 의미,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구성원의 내,외부적인 네트워크와 사회적 활동까지 연계될 수 있는 상업가로의 장소성을 고려하도록 하였다. 구성원들을 통해 형성되는 도시공간의 상업가로의 장소성의 의미를 한정된 물리적 공간에서 한층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적 측면과 연계한 중요도를 도출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도시공간 내 상업가로의 장소성의 의미가 구성원간의 사회적 활동 및 대내외적 교류가 일어날 수 있는 장소로 되도록 전환시키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장소의 시설과 환경, 장소의 역사성과 의미, 장소 내 문화형성과 사회적 활동, 구성원간 대내외적 교류 의 4그룹의 장소성 형성주체가 도출되었으며, 이에 따른 세부적 상업가로의 장소성 형성요소가 총 16가지가 도출되었다. 도출된 상업가로의 장소성 형성요소를 건축 및 설계 사무소, 연구직, 문화관련 스타트업 기업 및 사회적 기업 등 도시와 문화 관련 전문가 126명을 대상으로 중요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중요도 분석 결과 구성원간 대내외적 교류 항목의 구성원간 상호작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도출되었고, 장소성 형성요인별 세부적인 장소성 형성의 요소로는 “장소의 독특한 경관”, “특정장소의 의미와 관념”, “주변 지역의 현상적 요인”, “구성원간 상호작용” 등이 각 장소성 형성 대분류 요인 중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상업가로의 장소성 형성을 효과적으로 도모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다음과 같이 들 수 있다. 첫째, 도시공간내 상업가로의 장소성 형성 유형은 과거 물리적 환경 위주의 그룹과는 다르게 소프트웨어적 측면의 유형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는 최근 장소성이 강한 사례를 연구했을 때도 볼 수 있듯이 현 시점의 장소성 있는 도시는 그 장소에 담겨 있는 컨텐츠의 독창성 및 화제성에 따라 장소성이 달라지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활동이라도 컨텐츠에 따라 방문객이 모이는 정도와 어떤 방문객이 모이는지가 달라지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생각해보았을 때, 상업가로의 장소성은 장소 내에서 창의적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장소 내에서 지속가능한 자원 및 장소성 형성방안이 될 것이다. 둘째, 전문가 설문조사의 결과 구성원 교류의 관점이 상업가로의 장소성 요소에서는 강하게 나타남을 보았을 때, 구성원들의 그룹을 다양하게 하고 각각의 그룹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삶의 질을 중요시하고 생활문화가 확산되면서 취미를 기반으로 한 동호회나 동일한 연령층, 혹은 자녀의 연령층에 맞춰진 모임 등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다양한 그룹이 더욱 교류를 활성화 하고 주체적으로 구성원간의 교류를 확산시켜줄 수 있는 광장, 거리 등 생활문화적 기반시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구성원의 교류가 시작점이 되어 장소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장소를 명소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 지역주민과 지역 내 예술인 등의 수요에 맞춘 장소성 형성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상업가로의 장소성을 이루는 하드웨어, 혹은 소프트웨어 측면이 일방적으로 정해진다면, 그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활동 및 효과 또한 제한적일 것이다. 주요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교류가 이루어지기 좋은 환경이 어디인지, 그 장소를 이루는 컨텐츠는 무엇인지 긴밀한 교류 가운데 정해지는 것이 기존에 단순 물리적으로 정해지는 장소성에서 나오는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행정력이 있는 행정가들은 최소한의 역할을 가지고 지역의 구성원들을 지원해주고, 이후에 장소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은 온전히 지역구성원에게 맡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환경이 조성된다면, 구성원들에 의해 자생적으로 생겨난 장소에서 지속가능한 상업가로의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다. 주제어 : 상업가로, 장소성, 장소형성요인, AHP 분석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5705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86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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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URBAN STUDIES[S](도시대학원) > URBAN DEVELOPMENT MANAGEMENT AND REAL ESTATE(도시개발경영·부동산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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