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투명성이 기업 투자효율성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이익투명성이 투자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연구표본은 2002년부터 2014년까지 금융업을 제외한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이익투명성과 투자효율성 간의 관계를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Barth et al.(2013)과 Cheng and Subramanyam(2008)에서 제시한 측정방법을 이용하여 이익투명성의 수준을 측정하였고, 이익투명성과 기업 투자효율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관계로 나타났다. 이는 이익정보가 투명할수록 기업 투자효율성이 좋아진다는 결과로 해석된다. 둘째, 과대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Barth et al.(2013)의 이익투명성의 측정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이익투명성과 투자효율성의 관계는 양(+)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Cheng and Subramanyam(2008)의 측정방법을 이용하여 측정할 때 이익투명성과 투자효율성의 관계는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과소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익투명성과 투자효율성 간의는 양(+)의 관계를 보였고,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였다. 이는 이익투명성이 높을수록 기업 투자행위가 효율적으로 진행됨을 의미한다. 종합하면 기업의 이익투명성이 높을수록 기업 경영자와 투자자 혹은 경영자와 주주 간의 정보비대칭 문제를 완화시켜 경영자의 투자의사결정을 향상시키며 이익투명성이 높을수록 과소투자를 할 경우에는 이익투명성이 투자효율성을 향상시킴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