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미술치료가 맞벌이가정 유아의 정서불안과 문제행동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국 문 초 록

부모로부터 보호와 애정을 받고 성장해야 하는 중요한 유아기에 맞벌이로 인하여 부모와 보내는 시간이 충분하지 못하고 자녀와 부모간의 안정적 애착 관계형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정서불안과 문제행동을 보였으며, 아동기에서도 정서불안과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집단미술치료를 통하여 맞벌이가정 유아의 정서적 불안과 문제행동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 부모 양육태도의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구체적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미술치료가 맞벌이가정 유아의 정서불안에 미치는 효과는 어떠한가? 둘째, 집단미술치료가 맞벌이가정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효과는 어떠한가? 셋째, 맞벌이가정의 양육태도가 정서불안과 문제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 대상은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유치원에 7세 유아 7명으로 구성하였다. 연구 목적을 검증하기 위하여 2015년 10월 31일부터 2016년 4월 9일까지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주 1회 19회기를 실시하였고 매회 50 ~ 60분 소요되었다. 프로그램 효과 검증으로 양적 분석은 SPSS 21.0 Program을 사용하여 한국판 유아 정서행동검사 4판(K-ECI-4)과 부모양육태도PAT(유아 부모용) 사전․사후 변화를 알아보고자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질적 분석은 K-HTP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 정서행동검사 평가 척도에 대한 부모․교사 간 평가자 일치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아 정서행동평가 통계에서 척도 하위영역ADHD–과잉활동/충동형은 집단 미술치료 사후에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으며, 기분부전장애/지속적인 우울장애 영역은 집단미술치료 후에 통계적 경향성을 보일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셋째, 부모양육태도 통계에서 척도 하위영역 성취압력 척도는 집단 미술치료 사후에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고 하위영역 처벌에서 집단 미술치료 사후에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넷째, K-HTP 사전‧사후 검사에서 유아의 정서불안이 안정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무 면적의 변화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나무의 옹이는 모든 사람의 내적 상처를 의미한다고 하였으나, 유아기 유아는 옹이의 의미를 모르며, 나무를 꾸미는 장식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또래와 치료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 여섯째, 유아의 정서불안과 문제행동은 맞벌이로 인한 부모의 무관심, 방관, 고정관념, 규제, 규압, 규칙, 불신, 성취 압력, 간섭, 처벌, 지나친 감독, 과잉기대, 비일관성이 문제행동에 영향을 주었으며, 그림에서도 불안감이 줄어 안정적인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에너지 표출을 자유롭게 하며, 자신감이 향상되었으며, 회기가 진행될수록 유아의 문제행동이 감소되고 치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곱째, 부모는 유아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부모의 지나친 교육열과 경쟁의 심리적 변화로 정서불안과 문제행동이 나타났으며, 집단미술치료를 통하여 부모의 관심과 노력으로 부모양육태도가 변화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본 연구는 집단미술치료가 맞벌이가정 유아의 정서불안과 문제행동에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집단미술치료는 정서적 안정 및 자기표현, 또래와의 관계 개선, 유아의 문제행동 감소, 긍정적 변화를 보였으며, 맞벌이가정 부모가 부재중인 시간에 유아의 안정적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므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 또한 집단미술치료가 부모양육태도의 변화에 도움을 주고 미술치료의 긍정적 인식과 올바른 부모역할을 제시함으로써 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과 집단 활동에 도움 줄 것을 기대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