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FRS 의무도입이 이익투명성에 미친 영향: 연결재무제표를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K-IFRS 의무도입이 이익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이익투명성 관점에 연구하고자 한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 유가증권상장기업의 연결재무제표를 연구 대상으로 하여 살펴보았다. Barth et al. (2013)와 Cheng and Subramanyam (2008)의 방법을 이용하여 이익투명성을 측정하고 연구 표본은 2008년 부터 2014년까지의 금융업과 IFRS 조기 도입한 기업을 제외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인 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연구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두 모형으로 측정한 이익투명성은 모두 유의한 양(+)의 값으로 나타났다. 이는 K-IFRS 의무도입 이후 이익투명성은 도입 전보다 더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손실기업과 이익기업, 재무분석가의 수, 대주주 지분율, 외국인 지분율, 대형법인 감사여부 등 집단들을 각각 나누어서 K-IFRS의 도입효과를 분석하여 볼때 모두 다르게 나타나 도입효과는 기업 특성에 따라 차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K-IFRS 도입효과에 관한 대부분의 회계 관련 연구는 주로 연결과 별도재무제표의 비교를 다루었고 이익투명성에 관한 도입효과를 분석한 선행연구는 그리 많지 않았다. 또한 연결재무제표를 대상으로 하여 이익투명성에 대한 도입효과의 연구는 더구나 드물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연결재무제표를 대상으로 하여 K-IFRS의 도입이 이익투명성 측면에서 어떠한 영행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선행연구와 처별성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