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피드백 훈련이 만성조현병 환자의 삶의 적응과 뇌기능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뉴로피드백 훈련이 만성 조현병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회원들이며 총 5명의 회원이 뉴로피드백 훈련에 참여 하였다. 뉴로피드백 훈련은 소프트프로그램이 내장된 2 Channel의 휴대용 뇌파 측정기를 사용하여 약 2개월간 6-15회 실시 하였다. 측정도구는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 척도(PANAS척도), 스트레스 진단설문지, 자기통제력 척도, 삶의 만족도 척도를 사용 하였으며, 뇌기능 측정은 한국정신과학 연구소에서 개발한 뇌기능지수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Version20.0)을 사용하였으며 사전사후 t-test 검증법을 이용하여 통계적은 유의 수준은 =.05로 측정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뉴로피드백 훈련을 받은 대상자의 부정정서, 스트레스 척도의 평균점수는 감소하였으며 자기통제력 척도는 증가 하였다. 그러나 사전사후 결과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 뉴로 피드백 훈련을 받은 만성 조현병 환자의 긍정정서 척도 점수가 사전사후 유의하게 상승 하였으며(t=3.5, p=.026), 이는 뉴로 피드백 훈련을 통해 만성 조현병 환자가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이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세번째, 뉴로피드백 훈련이 만성 조현병 환자의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 역시 유의하게 상승하였으며(t=-5.63, p=.005), 긍정적인 감정의 증가와 함께 삶의 만족도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네번째, 뉴로피드백 훈련을 통한 만성 조현병 환자의 뇌기능 지수의 변화는 먼저 개별적인 변화를 살펴보았을 때, 개인별 평균 5가지 요소에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 내용은 뇌의 발달정도와 안정성 및 노화 정도를 판단하는 기초율동 지수와 내외적 환경 요인으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의 저항력을 나타내는 항스트레스 지수, 주로 언어와 정서, 활동장애 등의 불균형과 연관되어 있는 좌우뇌 균형지수 모두 증가 하였고, 뇌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브레인 지수 역시 상승 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하여 뉴로피드백 훈련이 만성 조현병 환자의 긍정정서와 삶의 만족도를 증가시키며 뇌기능지수를 향상시켜 효과적인 뇌의 활용을 가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뉴로피드백 훈련은 지금까지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시도되지 않았던 대안 치료 프로그램으로써 비침습적이며 특별헌 부작용 없이 병원과 지역사회 재활 시설에서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