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동광 개발을 위한 투자전략 연구

Abstract

자원개발 사업은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거의 전무한 국가에서 국가의 생존과 경제력 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국가 기간 사업이다. 2000년대 들어 전 세계적인 자원민족주의 열풍은 자원부족국가인 우리나라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산업원료의 기본인 자원이 있어야 여타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해외자원개발은 우리나라에게 에너지자원의 안정적 확보라는 차원에서 국가 안보와 생존, 국민생활의 안정 및 지속적인 산업 발전의 관건이 되고 있으며, 정부는 해외자원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합리적인 자원개발을 위해 2001년부터 3년 마다 「해외자원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6대 전략광종(유연탄, 동, 우라늄, 니켈, 철, 아연)을 선정하여 자원개발률을 높이고 있다. 본 논문은 6대 전략광종 중에서도 산업발전에 기초로 사용되고 있는 동광 중심으로 해외자원개발에 대해 연구하였으며, 우리나라 광업정책, 동광 시장동향, 동광 개발현황 등을 참고하였다. 투자방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광업정책에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하였으며, 사업범위는 탐사단계, 개발단계, 생산단계까지 포함된다. 투자방향 설정을 위해 주요 동 부존국인 칠레, 호주, 페루, 멕시코, 미국, 중국 등의 광업동향과 개발여건 등을 검토하였고, 이를 토대로 적절할 투자전략을 찾고자 했다. 앞서 언급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4가지 투자전략을 모색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신규 탐사사업 발굴, 기존광산 재검토, 전주기 자원개발, 지속적인 R&D투자 등이다. 투자전략의 첫 번째는 신규 탐사사업 발굴로 동광 매장량 중 45%를 차지하고 있는 남미지역을 타겟으로 정부의 해외탐사지원 사업을 활용하자는 것이다. 탐사단계는 사업실패 확률이 높아서, 민간 기업은 정부의 전문 인력과 자금지원을 통해 사업실패 부담을 줄여야 한다. 두 번째는 광물가격 하락에 따라 생산중단 또는 감산한 광산의 재검토이다. 자원개발 신생기업보다는 광산경험이 풍부한 기업이 투자하는 것이 성공 확률이 높을 것이며, 투자대상 광산의 매장량, 품위, 개발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야 한다. 세 번째 전략으로는 전주기 자원개발이다. 광업메이저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동 개발에 있어 채광부터 선광·제련까지 전주기 자원개발이 가능한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자원개발 경험과 기술수준으로 전주기 자원개발은 쉽진 않지만 민관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R&D투자이다. 광업메이저기업 역시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을 하고 있으며, 사업성공을 위해서 탐사, 개발, 선광·제련, 환경분야 등의 지속적인 R&D가 필요하다. 금번 연구에서는 자원개발 투자실패 사례나 성공요인에 대한 분석이 빠져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투자를 하는 기업에서는 투자에 앞서 이런 부분들을 사전에 검토하고 분석한다면 그 만큼 사업실패 확률이 낮아 질 것이라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