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인공지반 식재기반 개선 연구

Abstract

국 문 초 록 도시의 인구증가는 주택의 부족현상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1970년대 이후 공동주택인 아파트의 건설이 활발히 추진되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에 들어오면서 아파트단지에 지하주차장이 처음으로 도입된 이후, 지하주차장의 면적이 증대되었다, 2000년대에는 지하주차장 조성이 확대되어 지상공간의 활용을 극대화 하려는 경향을 보이게 되었다. 옥외 녹지공간에 대한 입주자의 욕구가 증가하고 한정된 부지에 서로 경쟁적인 관계에 놓인 주차공간과 녹지공간에 대한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하여 주차장의 지하화는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조경공간인 녹지와 시설공간이 인공지반에 조성되고 있다. 최근 들어 조경면적에 대한 인공지반의 면적이 50%이상이 되는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인공지반의 녹화환경에 대한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그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인공지반의 설계 기준이나 기술적인 지침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이에 대한 관련 연구가 요구되고 있으며, 인공지반의 조경공간 활용에 대한 폭넓은 정보체계가 필요하며 이에 따른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으로 본 연구에서는 인공지반 녹화환경과 그에 대한 선행연구와 5개의 기 시공된 아파트의 사례분석을 통하여 제기된 문제점을 공사수행 중인 2개의 아파트를 대상지에 적용하여 인공지반 식재기반의 녹화환경을 개선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주요 내용은 첫째, 현장여건을 고려한 식재공간의 배수환경 확보를 위한 수직드레인의 설치 및 개소수, 추가적인 배수시설의 설치로 배수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적극적인 시공을 통해 인공지반의 배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장 적용형 실천적 인공지반 배수시스템을 구체화 하였다. 둘째, 식재지반용 토사의 되메우기 작업이 완료되면 실질적인 토양개량이나 치환작업이 불가능한 관계로 후속 공종인 조경공종에서의 사전적 현장 대응이 중요하고, 향후 표토(조경용비옥토)의 적극적인 활용이 아파트 단지의 계획 및 설계에서부터 적극적인 반영이 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현 시점에서 공종간의 긴밀한 연계로 현장에 반입되는 토사에 대하여 육안으로 불량인 토사는 반출을 하고, 토양분석의 데이터(data)를 근거로 하여 배합설계를 통한 토량개량제를 반영하여 토양의 물리적 성질과 이화학적 성질을 돕는 효율적인 토양관리로 개선하고자 식생에 기본적인 생육을 위한 유기물과 미생물의 배합을 통해 뿌리의 유기적인 활력을 증진시켜야 함을 제시하였다. 셋째, 현장의 환경적인 여건에 맞게 적절하게 조치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마운딩(mounding)의 처리가 필요하고, 플랜터(planter) 및 원주목의 설치로 수목의 생육토심을 확보하였고, 주진입부나 아파트 단지 내의 주요공간에 식재되는 대형목의 경우는 동선들을 미리 파악하여 섬 녹지나 협소한 녹지에 식재되는 것을 사전 협의를 통한 위치 변경으로 수목의 생육적인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인공지반을 기본으로 하는 아파트의 조경설계가 여전히 현장점검 미비에 따른 부적절한 설계의 발생, 계획단계에서의 검토미비에 따른 민원 및 계획 변경 발생, 인공지반 조성에 대한 전문지식 및 자료부족, 기술기준 미비로 인한 품질 확보 문제의 발생, 제도적 뒷받침의 부족현상 등에 기인한 문제들의 발생, 또 시공 상 공종간의 연계성과 책임의식에 대한 문제점이 발생되는 상황 등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에 따라 향후 인공지반 녹화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