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 고등학교의 古典散文교육 비교연구

Abstract

본고에서는 중국과 대만의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따른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古典散文을 대상으로 연구한다. 중국과 대만의 국어 교과서 選文 내용과 특징을 중심으로 兩岸 고등학교 古典散文교육을 비교하고자 한다. Ⅱ장에서는 중국과 대만의 고등학교 국어 교육과정의 주요내용, 특히 古典散文 選文과 관련된 내용을 고찰하여 兩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였다. 古典散文 선정 요구에 대해 兩岸의 교육과정에는 모두 다양성과 난이도를 여러 차례에 걸쳐 강조하였다. 중국은 개방성, 漢民族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에 대만은 획일성, 지역성을 강조한다. 또한 兩岸의 국어 교과서에 실린 古典散文 選文 내용과 특징을 연구하기 위하여 국어 교과서 편성 방식을 알아보았다. 중국에는 동일한 장르나 유사한 주제의 텍스트를 단원의 형식으로 편성하였으나, 대만에는 획일적으로 순서대로 텍스트를 안배하였다. Ⅲ장에서는 중국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古典散文 텍스트를 출판사별, 창작시대별, 장르별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통계 분석을 통해 古典散文 텍스트는 총 113편이며, 전체 텍스트의 24.25%를 차지하고 있다. 古典散文 텍스트의 선정은 출판사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창작시대별로 볼 때 古典散文 選文은 先秦시대와 唐代에 편중되어 있으며, 清代의 散文은 거의 수록되지 않았다. 또한 교과서에 실린 古典散文 텍스트는 論辯類와 雜記類에 치우쳐져 있다. Ⅳ장에서는 대만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古典散文 텍스트를 출판사별, 창작시대별, 장르별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古典散文 텍스트가 수록된 것은 총 174편이며, 전체 텍스트의 43.72%를 차지하고 있다. 출판사별로 수록된 古典散文 텍스트의 수는 커다란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창작시대별로 볼 때 古典散文 選文은 先秦시대와 宋代에 편중되어 있으며, 秦漢시대와 唐代의 작품은 매우 적게 실렸다. 또한 교과서에 실린 古典散文 텍스트는 論辯類와 雜記類에 치우쳐져 있다. 특히 論辯類로 분류된 古典散文 텍스트는 42.53%의 비중으로 나타났다. Ⅴ장에서는 중국과 대만의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古典散文 選文 특징을 비교하고 兩岸의 수록 차이가 생기게 된 원인을 검토해 보았다. 兩岸의 古典散文 選文은 양적인 차이부터 크다. 兩岸의 選文 특징으로는 중국은 자율성, 다양성과 한민족漢民族 정신의 정체성이 있고, 대만은 제한성, 획일성과 지역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選文 특징은 중국과 대만의 고등학교 국어 교육과정 흐름과 사회적 배경 및 문학적 영향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동시에 본장에서도 古典散文 選文의 획일성과 개방성에 대하여 몇 가지의 건의 사항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