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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는 초등학교 교실 공간계획 연구

Title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는 초등학교 교실 공간계획 연구
Other Titles
Study on the Space Planning for Elementary School Classroom Design in Response to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Age:Focusing on the case of ‘the Classroom Filled with Dreams’ creation project in Seoul
Author
김영훈
Alternative Author(s)
Kim Young Hoon
Advisor(s)
남경숙
Issue Date
2020-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현재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며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미래 직업군에 대한 변화와 함께 학교 교육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학교는 교육과정을 비롯한 공간환경 변화를 통해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해야 하며, 특히 초등학교는 어린이들의 인성 발달 창의력 증진을 위한 교육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많은 초등학교의 발달단계에 따른 주요 공간계획요소에 대한 고려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러한 사회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흐름의 일환으로 최근 서울시 교육청에 새로운 미래형 교실모델을 제시하기 위하여 시작된 ‘꿈을 담은 교실’만들기 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학교의 교실 및 복도, 강당 등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교 공간을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로 시행착오가 많고, 계획이 1,2학년 학생에 한정되어 있어 다양한 발달단계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꿈을 담은 교실’이 전국 초등학교로 확대·시행되는 점을 대비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용자 설문조사와 공간특성분석을 실시하여 보다 나은 계획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초등학교 교실공간계획방향 제시와 ‘꿈을 담은 교실’ 만들기 사업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문헌연구와 사례분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문헌연구와 사례연구, 설문조사를 통해 ‘꿈을 담은 교실’의 공간계획요소를 추출하고 학년별 필요도 차이를 기반으로 주요 공간계획지침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고 결론을 내리면 다음과 같다. 첫째, ‘꿈을 담은 교실’의 학년별 특성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공간계획요소는 융·복합 요소, 창의적 요소, 감성적 요소, 미래지향 요소의 4가지 개념으로 구분될 수 있다. 문헌연구와 사례분석, 설문결과를 통해 도출한 공간계획요소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융·복합 요소는 협업·융통성·소통을 지원하는 개념이다. 학교는 학생간 협업공간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소통공간을 마련하여 지역민 모두에게 개방된 복합공간이 되어야 한다. 또한 각 학년별 발달단계에 맞는 적절한 학습·놀이·휴식공간의 면적을 확보하고 필요에 따라 변화가능한 융통성 있는 공간계획이 중요하다. 학년별 융·복합 요소의 중요성은 고학년-중학년-저학년 순으로 나타났으며, 협력을 통해 학습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많은 고학년의 특성을 고려하여 우선적으로 계획한다. (2) 창의적 요소의 중요성은 융·복합 요소와 반대로 저학년-중학년-고학년 순으로 나타났다. 저학년 학생들이 어린이집·유치원과는 달라진 공간에 적응하고 학교에 애착을 갖도록 흥미롭고 즐거운 공간으로 계획해야 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책상과 가구에 대한 만족도는 전 학년에서 모두 낮게 조사되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아동의 신체치수 따라 조절가능하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가능한 책상과 가구를 선택하여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창의적 요소는 공간에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역량인 창의적 사고를 함양하고, 문제해결 능력과 자유로운 발상을 존중받을 수 있는 요소를 고려하여 적용한다.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공간구성과 스스로 조합가능한 획일적이지 않은 가구는 아동의 창의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3) 감성적 요소는 자연친화적이고 감각적인 개념으로 자연채광을 비롯한 시각적 개방감, 조명 및 컬러계획 등이 포함된다. 사례분석 결과. 원색을 사용한 활발한 분위기를 주거나 파스텔 색채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다채로운 느낌으로 공간을 계획하고 있었다. 감성적 요소의 중요도는 저학년, 고학년, 중학년 순이며, 발달과정에 따른 학년별 차별화된 색채계획이 학생들의 감성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학년의 경우, 파스텔 계열을 사용하면서 원색계열을 포인트로 하여 밝고 경쾌한 교실 분위기의 교실 환경이 이용자 평가에서도 전체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중학년 교실은 파스텔 계열을 사용하면서 온화하고 은은한 분위기로 계획하고, 고학년은 우드 소재와 화이트의 내츄럴한 색채를 사용해 안정되고 정돈된 느낌의 교실이 되도록 계획한다. (4) 미래지향적 요소의 중요도는 고학년-저학년-중학년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습득하는 지식은 단순히 책에만 있는 것이 아니며, 현재 수많은 정보가 있는 다양한 수단의 네트워크를 통해 테크놀로지와 유기적으로 공유한다.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여 발달을 높이는 공간구성과 체험·협동·학습의 통합적 네트워크 환경을 발달단계를 고려해 계획한다.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디지털 역량을 키우기 위해 강의실, 영상제작실, VR 체험실을 계획한다. 코딩 교육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의무교육 연령을 초등학교 저학년으로까지 확대·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둘째, 저학년 교실의 공간계획은 창의적 요소와 감성적 요소를 중점적으로 계획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신체활동이 매우 활동적이고 피로를 쉽게 느끼기 때문에 학습만 이루어지는 교실이 아닌 교실 내 쉬는시간이나 자유시간에 적절하게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이나 적당한 휴식공간이 구분없이 복합형 공간구성이 계획되어야 한다. 또한 호기심이 많고 질문이 많은 저학년의 특성을 고려하여 저학년의 교실에는 일자식 가구배치가 아닌 토론식 배치로 구성하여 보다 자유로운 교실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색채계획으로는 파스텔 계열을 사용하면서 원색계열을 포인트로 하여 밝고 경쾌한 교실 분위기의 교실 환경이 이용자 평가에서도 전체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은 한 공간 내에서 학습, 놀이공간, 휴식공간 등 복합적으로 조성된 공간을 원하기 때문에 향후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책상, 가구 등의 배치가 적당하며, 단차를 활용하여 공간을 분리하거나 벽면이나 수납가구 등을 활용하여 공간을 분리하는 등 한 공간 안에서 구획을 나누어 계획한다. 또한 저학년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벽면를 활용하여 놀이공간을 만들어주거나 복도공간을 활용한 다락공간이나 주머니공간 등을 놀이 및 휴식공간으로 계획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중학년의 교실 공간계획은 학습공간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채광과 적절한 도서공간을 조성하여 계획한다. 초등학교 중학년의 경우 사춘기로 진입하면서 신체적으로 급성장하게 되며, 시각적인 학습이 원활했던 저학년과 달리 문자로 해석이 가능하고 보다 빨리 이해할 수 있는 시기로 독서공간의 조성이 중요할 수 있다. 따라서 중학년에 교실에는 일자식 가구배치가 아닌 모둠식 가구배치로 구성하고 학습공간과 놀이공간을 분리한 공간구성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색채계획으로는 파스텔계열을 사용하여 온화하고 은은한 분위기의 교실 환경이 이용자 평가에서도 전체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중학년은 모둠식 가구배치 외 일자식 가구배치, 토론식 가구배치가 가능하도록 활용이 가능한 책상 및 의자의 배치가 적당하며, 단차를 활용하거나 가벽을 활용하여 학습공간과 놀이공간을 분리하여 계획한다. 또한 학습이 이루어지는 교실 외 놀이교실을 따로 조성하거나 복도의 유휴공간, 홈베이스 등에 놀이공간을 계획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째, 고학년 교실의 공간계획은 융·복합 요소와 미래지향요소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 고학년의 신체적·정신적 특성을 고려하여 자기주도적 학습 및 활동공간을 마련하여 종합적 운동능력과 지적능력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해야 한다. 또한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적 사고가 발달하기 때문에 학습공간이 중요한 만큼 놀이공간, 휴식공간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그로 인해 고학년의 교실은 학습공간과, 놀이공간, 독서공간, 휴식공간 등을 독립적으로 조성하여 교실 공간을 계획해야 한다. 본 연구결과의 기대효과 및 향후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여 초등학교는 학생들의 협업과 소통, 창의성, 감성을 모두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 기존의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통합적 사고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나아가 학생들과 교사만의 공간이 아닌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공간이 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되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꿈을 담은 교실’ 계획을 위해 아동의 학년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공간계획 방법을 제시하였다. 사업 초기단계인 현 시점에서 현황 및 문제점 분석을 통한 개선안을 제시한 본 연구는 향후 ‘꿈을 담은 학교’ 신설 계획시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함으로써 본 연구의 결과가 보완되기를 기대한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3528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6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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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INTERIOR ARCHITECTURE DESIGN(실내건축디자인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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