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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미디어 콘텐츠의 서사 확장성과 기술적 담화 분석

Title
트랜스미디어 콘텐츠의 서사 확장성과 기술적 담화 분석
Other Titles
Scalability of transmedia contents storytelling and technological analysis of the discourse
Author
전혜미
Alternative Author(s)
Jun Hye Me
Advisor(s)
한동섭
Issue Date
2020-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다매체 시대를 맞이하면서 각각의 미디어는 끊임없이 다른 미디어와 상호영향을 주고받게 되었고, 그에 따라 전통매체와 영상미디어뿐만 아니라 디지털 미디어까지 콘텐츠를 전환하려는 시도가 증가했다. 콘텐츠 IP의 전환방식은 초기 서사의 구조와 흐름이 그대로 재현되는 형식에서 더 나아가 최근에는 하나의 스토리가 내연적으로 확장된 형식인 트랜스미디어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매체 전환으로 이루어진 콘텐츠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웹툰이 창작의 측면에 있어 가장 떠오르는 원천 소재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웹툰 IP의 전환은 스토리 이동 사례에 있어 우의를 차지 할 만큼 서사적 특징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즉 웹툰의 스토리 전환은 복합적 미디어 환경에 적용 할 수 있는 최적화된 기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타인은 지옥이다'의 원작 웹툰과 웹툰 IP를 활용한 드라마를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연구방법은 채트먼의 서사분석틀과 시드필드의 3막구조를 결합해 심층적인 분석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매체 전환에 따른 서사 확장성을 살펴보고자 했으며, 각각의 미디어 특성에 따른 발현 매체가 서사에 어떠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고찰하였다. 더불어 미디어 컨버전스 시대에 콘텐츠의 생산과 소통의 가능성을 이해하는 과정으로써 트랜스미디어 현상에서 새롭게 나타나는 콘텐츠 간의 상호영향에 대해서도 논의하고자 했다. 먼저 서사구조 중 스토리측면의 결과를 보면,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의 서사 흐름은 현재 진행형의 서사구조를 나타냈지만, 드라마는 과거의 일을 보여주는 회상적 전개로 구성되었다. 전체적인 스토리 구성은 ‘타인으로부터 겪게 되는 지옥’이라는 하나의 세계관은 함께 공유하지만, 전환된 드라마에서는 원작 웹툰의 통합체, 계열체 요소에 더불어 각 화별로 다루는 시간과 시기, 순서의 배열 등이 추가, 각색된다는 차별화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으로 담화 분석의 발현적 측면을 살펴보자면, '타인은 지옥이다'의 원작 웹툰은 ‘컷툰’의 형식으로 인해 컷마다 장면이 끊어져 연출 된다. 이는 다음 컷으로 넘어가는 흐름에 방해를 받게 되는 반면, 드라마는 긴 호흡을 통해 서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다음 장면에 대한 집중도가 컷툰에 비해 높아진다. 결과적으로 트랜스화 되면서 나타난 표현 형식의 질료 변화는 서사물의 사건을 이해하는 장치로서 활용된다. 마지막으로 흥미로운 점은 트랜스미디어 콘텐츠의 제작 과정에 있어서 또 다른 전환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웹툰이 드라마로, 또 드라마의 일부분이 다시 웹툰 제작으로 확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가 드라마로 전환되는 과정 중에서 삽입된 새로운 스토리가 웹툰의 특별 외전으로 추가 제작 된 것이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 하에서 각각의 미디어는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콘텐츠간 스토리의 연결은 수용자로 하여금 이해를 높여주는 장치로 활용된다고 볼 수 있다. 즉 웹툰과 드라마는 독립된 미디어지만 하나의 스토리를 대상으로 서로 보완적 형태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현상을 통해 서사적 요소 중 통합체, 계열체적 요소가 매체 전환에 있어 중요한 요소임이 한 번 더 시사된다. 이처럼 트랜스미디어 현상에 있어서 융합, 확장된 서사물의 구조는 단순히 미디어만 달리해 내용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분화된 스토리 요소를 매개로 하여 각각의 콘텐츠가 연결된 형식을 보여준다. 콘텐츠 IP를 활용한 콘텐츠가 늘어남에 따라 단순한 전환현상을 넘어서 다시 리워크 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 보인다. 따라서 차후 연구에서는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된 콘텐츠들이 다양하게 등장하여 보다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어 본고가 차후 연구를 위한 기초 지표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3373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7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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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MEDIA COMMUNICATION(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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