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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사태 언론보도의 이념적 편향성 연구

Title
쌍용자동차 사태 언론보도의 이념적 편향성 연구
Other Titles
Ideological bias of press about Ssangyong situation : Focus on Long-term time series and government
Author
박재상
Alternative Author(s)
JAE SANG PARK
Advisor(s)
한동섭
Issue Date
2020-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쌍용자동차 사태”는 한국의 주요 파업사태이자, 사회갈등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쌍용자동차 사태는 한국의 신자유주의 시장에서의 대규모 해고 사태이며 해고자 중 총 30명이 사망한 비극적인 사건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사회갈등을 다루는 언론이 가지고 있는 이데올로기적 편향은 기존의 사회가 가지고 있던 갈등의 구조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학에서 비판 언론학자들의 사회 갈등관계에 대한 연구를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쌍용차 관련 연구가 부족한 실정에 쌍용차 사태를 장기 시계열적으로 살펴보며 정권별로 쌍용자동차 사태의 주요 사건을 선정 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하였다. 이를 토대로 이를 다루는 언론의 태도를 이념적인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그가 가진 이념적 편향성이 의제화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보았다. 이에 정파성을 가지고 있는 언론사를 나누어 조선일보와 한겨레의 보도태도를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장기 시계 열적인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빅 데이터 분석 방법을 사용하였다. 10년간이라는 긴 시간을 분석을 하기위해 빅 데이터 분석은 필수적이었는데 먼저 한국 언론사들의 전체적인 보도 태도를 확인하기 위해 뉴스 빅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 카인즈’를 사용하여 쌍용차 사태를 보도한 언론사들의 모든 기사들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하여 쌍용차 사태의 시계열적인 보도량 증감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 데이터 근거로 한국의 언론사가 주목하였던 쌍용차 사태의 중요 사건을 선정하였다. 두 번째로 조선일보와 한겨례 신문의 보도태도를 확인하기 위해 쌍용차 사태와 관련된 기사제목을 모두 수집하여 정권별 텍스트 마이닝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와 함께 빅 카인즈 분석으로 선정된 중심 사건마다 양적인 보도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보도량, 유형 등을 분석하여 두 언론사의 보도태도의 차이점을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쌍용차 사태를 바라보는 한국 언론의 보도특성을 알아낼 수 있었다. 총 20,006건의 기사를 빅 데이터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정리해고 > 사측 > 노동자들 > 공권력 > 구조조정 > 해고자 > 기자회견 > 민주노총 > 장기화로 집계되었다. 보도량의 경우 가장 많은 보도를 한 언론사는 ‘경향신문 (2.941)건’으로 확인되었다. 그 뒤로는 ‘한겨레’, ‘매일경제’ , ‘파이낸셜 뉴스’ , ‘한국 경제’ 순으로 보도량이 확인되었다. 방송사의 보도량은 ‘MBC’ 가 가장 많은 보도를 한 것으로 확인되며 다소 적은 격차의 ‘SBS’ 과, 그 뒤로는 현격한 격차로 떨어져 KBS‘ 을 보도 순으로 확인되었다. 정권별로 나누어 보았을 때 이명박 정부의 보도량은 총 11,191건으로 10년간의 보도량 중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보도가 이루어졌으며 이 기간에 선정된 쌍용차 사태 관련 중요 사건은 총 10개로 선정되었다. 박근혜 정부의 보도량은 총 5,086건으로 쌍용차 사태 기간의 4분의 1 정도의 보도가 이루어졌다. 박근혜 정부의 키워드 트렌드를 살펴본 결과 쌍용차 사측과 노조원의 법정 공방의 경위에 따라 보도량의 증감이 나타났다. 더불어 “대법원, 부장판사, 가압류, 항소심” 등의 키워드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법적인 공방을 중점적으로 다룬 기사의 수가 많았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박근혜 정부의 쌍용차 사태 관련 중요 사건은 총 8가지로 선정되었다. 문재인 정부의 보도량은 총 3,009건으로 확인되었다. 보도량에 큰 영향을 미친 문재인 정부의 쌍용차 사태의 사건은 노사의 합의로 파악되었으며, “해고자 복직, 내년 상반기, 해고자 119명, 전원복직, 최종 승인, 잠정 합의” 등의 키워드들이 모두 쌍용차 사태가 해결되었다는 보도에서 사용되었다. 이렇게 도출된 문재인 정부기간의 쌍용차 사태 관련 중요 사건은 총 9가지로 선정되었다. 조선일보와 한겨레의 비교분석의 결과 두 언론사의 보도태도는 극명한 이념적 편향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먼저 조선일보는 스트레이트 기사에 집중하였고 한겨레는 심층 분석 기사에 집중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두 언론사가 쌍용차 사태를 바라보는 관점 또한 달랐다. 조선일보는 그를 ‘경제적인 비극’ 관점에서 바라보았고 한겨레는 이를 ‘사회적인 비극’으로 평가하였다. 더불어 조선일보의 경우 쌍용차 사태와 연관된 정치 경제적인 사건을 보도하는데 소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진실탐구에 적극적이지 않은 면모를 띄었다. 마지막으로 조선일보는 쌍용차 사태를 냉소주의적인 태도로 보도하였으며 한겨레는 쌍용차 사태를 피해자 중심주의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보도하였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23366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7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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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MEDIA COMMUNICATION(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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