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육에서 문화교육 관련 연구 동향 분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어 문화교육과 관련된 학술지 논문들을 대상으로 그 연구의 동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의 한국어 문화교육 연구의 흐름을 살펴봄으로써 시대적 경향성과 특징을 도출하여 향후 문화교육 분야의 연구에 기초자료로써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1987년부터 2019년까지의 한국어 문화교육에 관한 학술지 388편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고 연구의 주제 영역을 문화교육 일반, 문화교육 내용, 문화 교수방안, 교재 및 자료, 기타 영역으로 구분하여 연구물을 분류, 분석하였다. 또한 연구물의 내용적 특징에 따라 30여 년의 시기를 1기(일반론적 논의 단계), 2기(연구 주제의 세분화 시기), 3기(학습자 변인의 다양화 시기)로 구분하여 시기별로 연구 주제의 경향성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총 4장으로 구성되며 각 장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1장 서론에서는 본 연구의 목적을 밝히고 선행 연구를 살펴 연구 방법을 제시하였다. 2장 이론적 배경에서는 문화의 개념 및 문화교육의 필요성과 연구사 분석 방법론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분석 결과를 시기 구분에 따라 각 주제 영역별로 나타내었다. 마지막 4장에서는 분석 결과를 요약하고 한국어 문화교육의 연구에 대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논문 총 388편 중 문화 교수방안 관련 연구가 122편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하여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둘째, 1기(일반론적 논의 단계)에서는 문화교육 일반 영역에 포함되는 연구가 가장 비중이 높으며, 전반적으로 문화교육의 방향과 문화에 대한 개념 등에 대한 논의들이 주를 이루어 문화교육의 위상을 정립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셋째, 2기(연구 주제의 세분화 시기)에서는 연구물의 양적·질적 성장과 더불어 주제 영역별 편차가 줄어들고 주제가 보다 세분화되었다. 넷째, 3기(학습자 변인의 다양화 시기)에서는 한국어교육에 대한 수요의 증가와 함께 문화 교수방안 영역의 연구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학습자의 국적이나 특성 등 다양한 변인을 반영한 연구들이 확대되었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타 영역에 포함된 문화능력 평가와 교사교육에 관한 연구의 활성화, 문화 교수방안에 관한 연구에서 실제 교수 과정을 통한 교육적 효과 검증의 필요성 등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