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의 성적 대상화 경험,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기준의 내면화, 신체감시, 신체수치심이 취업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대상화 이론(objectification theory)을 바탕으로 하여 대인관계에서의 성적 대상화 경험이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기준의 내면화, 신체감시, 신체수치심의 순차적 매개를 통해 취업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하였다. 전라북도 지역에 소재한 대학에 재학 중인 3, 4학년 여대생 3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구조방정식모형을 활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모형 검증 결과, 신체감시가 신체수치심을 통해 취업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간접 경로만을 가정한 가설모형이 신체감시에서 취업스트레스로 가는 직접 경로를 추가로 가정한 경쟁모형보다 자료에 더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여대생들이 대인관계에서 지속적으로 성적으로 대상화 되는 경험을 하면 외모에 대한 사회문화적 기준을 내면화하게 되고, 그러한 기준에 비추어 자신의 신체를 평가하고 그에 따라 수치심을 느끼게 되며, 결국은 더 높은 수준의 취업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상담 및 교육 실제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였고, 본 연구의 제한점을 바탕으로 후속 연구에 대해서도 제언하였다. On the basis of objectification theory, this study examined if interpersonal sexual objectification experiences would affect job search stress with medicating effect of internalization of sociocultural standards of beauty, body surveillance, and body shame among female undergraduates. Data were collected from a sample of 304 female juniors and seniors in universities located in Jeonbook province, and analyzed using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Results showed that the hypothesis model, which included the indirect link of body surveillance to job search stress through body shame, fitted better the data than the competing model adding the direct path between body surveillance and job search stress.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when female college students are repeatedly exposed to sexual objectification experiences in interpersonal relations they are likely to internalize sociocultural standards of body, to evaluate their body against those standards, to feel shame on their body, which in turn to add more job search stress. Implications for counseling and education are discussed and directions for future studies are suggested based on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