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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와 `양`의 결합체,"원앙호접파"

Title
`토`와 `양`의 결합체,"원앙호접파"
Other Titles
‘土’와 ‘洋’의 결합체, “鴛鴦胡蝶派”
Author
위행복
Issue Date
2005-11
Publisher
중국인문학회
Citation
중국인문학회 2005년 추계정기학술대회 발표논문집, Page. 63 - 72
Abstract
舊派小說은 民國 時期의 過渡性 文化와 同步的 性格을 띠고 있었기 때문에 오랜 기간 대중의 호응을 받으며 존속할 수 있었다. 그것은 대중이 ‘喜聞樂見’하는 형식과 내용구조를 취하였으니, 독자들의 보편적 인식에 맞는 쉽고 명확한 주제를 대중이 익숙한 체제에 담았으며, 통속적이고 평이한 언어를 택하였다. 그리하여 구파소설은 오락적 요소를 풍부히 갖춘 고전 소설의 전통을 이었으며, 대중들로부터 환영받았다. 계몽을 앞세운 신문학이 독자들의 오락적 욕구까지를 충족시키기는 어려웠을 것이고, 구파소설이 설 수 있는 여지가 늘 있었던 것이다. 구파소설은 사상적 측면에 있어서도 과도적 형태를 취했다. 하나의 작품 속에 新舊思想이 혼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전통사상과 신사상의 혼혈아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작품에 因果應報나 除暴安良 등의 思想을 담아, 전통 문화와 도덕률을 따르는 독자들의 보편적 인식과 사상수준을 일치시켰으며, ‘發乎情, 止乎禮’의 구예법을 극복하지는 못했으면서도, 부모들에 의한 강제결혼의 비인간적 측면을 비판하고, 자유로운 사랑과 결혼을 주장하였다. 전통적인 윤리관이나 남녀관을 불식하지는 못했으면서도, 정치적으로는 혁명을 지지하는 것이 민국구파소설 작품들의 일반적 경향이었다. 民國舊派小說은 많은 한계를 가졌던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것이 존재했던 民國 時期의 過渡的 성격을 감안한다면, 시대의 ‘逆流’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민국구파소설은 고전소설을 계승하였고 전통의 막바지에 자리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여 새롭게 발전한 형태이기도 하였다. 소설을 오락물로 간주하는 전통적 관점을 불식하지 못하였지만, 국가와 사회의 문제점을 완전히 외면한 것도 아니었다. 봉건적 요소를 불식하지 못하였기에 시대를 선도하지는 못했지만, 신문학과 서구문학으로부터도 자양을 흡수함으로써 전통을 변화시켰으며, 전통소설과 현대소설의 과도적 형태로 존재했었고, 현대소설로 가는 길목이 되었다.
URI
http://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0710906&language=ko_KR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1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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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ANGUAGES & CULTURES[E](국제문화대학) > CHINESE STUDIES(중국학과)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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