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가공식품 구매행태, 식행동, 식사지도 방법이 유아의 가공식품 섭취실태, 식행동에 미치는 영향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화성 동탄 지역의 만2-4세 어머니의 가공식품 구매행태, 식행동, 식사지도 방법이 유아의 가공식품 섭취실태, 식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상관관계 연구이다. 본 연구를 위해 2019년 5월 15일-25일 10일간 동탄 지역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6곳을 방문하여 어머니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여 응답하지 않은 사람를 제외한 210부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전체 조사대상자 중 남자는 102명(48.6%), 여자는 108명(51.4%)이었고, 나이는 만2세 52명(24.8%), 만3세 80명(38.1%), 만4세는 78명(37.1%)으로 성별과 나이는 고루 분포되었다. 2. 어머니의 나이는 20대 4명(1.9%), 30대 167명(79.5%), 40대 39명(18.6%)로 대부분 30대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직업은 있다가 116명(55.2%), 없다가 94명(44.8%)으로 직업이 있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이 다소 높았다. 가족의 형태는 핵가족 193명(91.9%), 확대가족 17명(8.1%)로 대부분 핵가족이었다. 3. 가공식품 주 구매자는 어머니 196명(93.3%), 아버지 8명(3.8%), 조부모 6명(2.9%)로 대부분 어머니가 가공식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한달 구입 비용은 10-20만원미만이 65명(31%)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20-30만원 미만이 25명(11.9%)으로 조사되었고, 50만원 이상은 15명(7.1%)로 나타났다. 가공식품의 구입 장소는 대형할인마트 156명(74.3%), 친환경매장 29명(13.8%) 순으로 나타났다. 4. 유아의 가공식품 섭취실태와 어머니의 가공식품 구매행태는 유아의 식행동과 건강상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아의 가공식품 섭취횟수가 많아질수록 유아의 식행동인 까다로운, 불규칙한, 과활동의 식행동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고, 유아의 건강상태 또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5. 어머니의 식행동과 식사지도는 유아의 식행동에는 대체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나 유아의 건강상태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어머니의 식행동이 불규칙 할수록 유아의 까다로운, 불규칙한, 과활동의 식행동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머니의 까다로움과 자기방임 식행동은 유아의 식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의 식행동에 있어서 자기방임이 높을수록 자녀의 건강상태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가설과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의 불규칙적이고 까다로운 식행동은 유아의 건강상태에 유의미안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어머니가 식사지도를 많이 할수록 유아의 식행동인 까다로운, 불규칙한, 과활동의 식행동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고, 어머니의 식사지도는 유아의 건강상태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 유아의 식행동이 까다로울수록 유아의 건강상태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올바른 가공식품의 섭취 지도와 구매태도는 유아의 식행동과 건강상태에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어머니의 식행동과 식사지도는 유아의 식행동, 건강상태와는 일부분 관련이 있거나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식행동과 관련된 변인에는 어머니와 관련된 변인 외에도 다양한 변인이 있으므로 유아의 식행동과 관련하여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이 연구가 어머니들의 바람직한 가공식품 구매태도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유아기의 올바른 가공식품 섭취 및 식행동에 대한 영양교육의 기초 자료로 활용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