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계열 대학원생들의 윤리적 학술적 판단 및 행동 : 다차원적 윤리척도와 윤리적 학술 행동 평가

Abstract

배경 및 목적: 대학원과정에서의 학술적 정직⋅부정직한 학술활동은 향후 직업윤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들의 학술적인 윤리적인 판단에 미치는 요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보건의료계열 대학원생들의 학술적 부정행위에 대한 윤리적인 판단 및 행동의도와 5개의 판단철학(도덕적 형평성, 이기주의, 계약주의, 공리주의, 상대주의)과의 연관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연구 방법: 이 연구는 서울, 부산, 강원지역 6개 대학의 보건의료계열 대학원 석⋅박사과정에 재학 중이거나 수료한 대학원생 27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자료 수집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학술활동의 부정행위에 대한 정당성에 관한 16개 항목을 세 개의 시나리오에 이용하여 수집하였다. 대상자의연구윤리교육의 현황과 개인적인 특성이 학술적인 연구 활동 과정에서 윤리적 판단과 행동의도와의 연관성 분석은 t-test, 분산분석(ANOVA),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이용하였다.

연구 결과: 학술적인 부정행위 중에 부적절한 인용(표절), 공정하지 않은 논문저자의 표기, 데이터 위조에 대한 대상자들의 윤리적 판단 및 행동의도와 연령(26~30세, p<0.05), 성별(p<0.05), 연구윤리 교육의 경험(2회 이상, p<0.05), 논문출판경험(1회 이상, p<0.001), 기타 소속기관(p<0.01) 등이 연관성이 높음을 보였다. 정직·부정직한 행동과 판단을 수행하는데 미치는 통계적 유의성을 보인 예측요인은 5가지의 도덕철학 중에 도덕적 형평성(p<0.01)과 이기주의(p<0.001), 계약주의(p<0.05)이었다.

결론 및 제언: 이러한 연구결과는 학술적인 부정행위를 예방하고 정직성을 향상하기 위해서 보건의료계열 연구윤리교육 담당자들에게 공통적으로 교육 시스템의 개선을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이는 대학 또는 대학원의 초기에서부터 연구윤리의 진실성과 도덕성을 집중적으로 높은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이 구체적인 지침과 규정 등과 함께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