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초급간부의 그릿(Grit)과 회복탄력성이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국문요약

최근 대한민국 국방 체제는 새로운 정부의 출범에 따라 급진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많은 변화 중 국방부의 상비병력 감축 및 간부 보강 계획은 군 병력의 정예화를 통하여 국방력의 질적 수준을 높이겠다는 의도를 보여준다. 전투력 측면에서 초급간부는 최일선에서 병력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직접적으로 병영생활을 지휘 감독하고 각종 교육훈련에서는 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전투력 향상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인적자원이다. 하지만 군부대라는 특수한 환경은 피로 또는 우울과 같은 여러 가지 부정적 심리 영향을 초래 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초급간부의 임무수행 능력 및 전투력 감소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러나 모든 간부가 군의 특수한 환경과 이에 따른 스트레스에 취약한 것은 아니며 그릿(grit)과 회복 탄력성과 같은 개인의 특수한 성질은 이를 잘 극복할 수 있게 한다. 이 연구는 그 성질들의 관계와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그릿과 회복 탄력성이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2019년 4월1일부터 2019년 4월 30일까지 한 달간 육군 초급간부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설문지는 총 250부를 수거하여 연구문제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도출된 연구 결과의 요약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릿, 회복탄력성 그리고 자기효능감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세 가지 변수는 각각의 변수와 정(+)적인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릿 전체 또는 그릿의 하위요인이 높으면 스트레스를 극복하거나 현저하게 낮출 수 있는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그릿의 하위요인인 관심의 일관성과 노력의 꾸준함은 개인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을 갖게 한다고 보였으며 관심의 일관성이 노력의 꾸준함보다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높은 회복탄력성은 높은 자기효능감을 가져온다고 예측 할 수 있었다. 스트레스 및 부정적 심리적 요인을 잘 극복 할수록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을 갖기 쉽다는 결론이 도출 되었다. 넷째, 그릿과 회복탄력성이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그릿의 하위요인인 관심의 일관성과 회복탄력성은 개인이 경험 할 수 있는 특정한 심리적 문제나 스트레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파악되었다. 그러나 연령, 급여 및 담당업무에 따라 그 영향에 대한 차이는 있을 수 있음이 보였다. 결론적으로 양적 구조로부터 탈피하여 질적 향상을 추구하는 부대개편 속에서 임무 및 직무 수행 능력의 높아진 기대치는 초급간부들에게 심리적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곧 군 조직의 안정성을 위협하게 된다. 본 연구 결과는 이 문제에 대해 개개인의 그릿, 회복탄력성 그리고 자기효능감이 초급간부의 역량 향상과 심리적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음으로 파악되었다. 더 나아가 육군으로 제한되어 있는 범위를 벗어나 해군 및 공군, 해병대에서도 좋은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This study is an empirical research based on identifying relationship between grit, resiliency and the self-efficacy of army junior officer. Since the inauguration of the new government, national defense system of Republic of Korea has been changed sharply. Among several changes, the scheme to increase the number of executive, reducing the scale of troops show the intention to enhance the quality of national defense through seasoned troops. In terms of the strength of an army, junior officer represent major aspects of the total combat power by leading and educating the enlisted man. However, the exceptional environment of the military may cause the emotional burden on individuals such as depression, which eventually leads to decrease in efficiency of human resources especially in junior officer. However, it is fact that results of psychological effects depend on personality traits of individuals, and distinctive characteristics such as grit and resiliency help individuals overcome the mental problem. In order to obtain a large amount of data for the relationship between grit, resiliency and self-efficacy, the questionnaire approach had been selected. It was conducted for 250 army junior officer. All 250 questionnaires were analysed, and several conclusions have been derived. First of all, it is found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grit, resiliency and self-efficacy has positive correlation. The higher grit junior officer has, the higher ability to deal with stress individual has. Secondly, the consistency of interest and steady efforts, subfactor of grit, make individual have positive belief for themselves. Also, the result shows that the consistency of interest is more influential than steady efforts. In addition, it is predicted that the individuals who deal with stress easily have high self-efficacy. Lastly, this research discovered that the consistency of interest and resiliency have positive effect on mental problems. It should be noted that there is difference of the degree of the effect according to age, wage level and allocated tasks. In conclusion, based on the result of this research, it is found that the grit, resiliency and self-efficacy can bring mental security of junior officer, which ultimately help to achieve stability in organization. It also can suggests further research on this subject not only in the army but also in the air force and the nav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