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 간호사의 의료기관 인증제 인식이 환자안전 문화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중소병원 간호사의 의료기관 인증제 인식이 환자안전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일부지역 중소병원 중 의료기관 인증제를 받은 4곳의 중소병원 간호사로 자료 수집은 자가 보고식의 구조화된 설문지를 직접 배포 및 수거하는 방식으로 2019년 2월 11일부터 3월 23일까지 이루어 졌고, 총 122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연구도구로 정연이(2015)가 수정·보완한 환자안전 문화 측정도구와, 김규현(2012)이 수정·보완한 의료기관 인증제 인식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SPSS WIN 25.0(version) 프로그램을 이용해 통계 분석 하였고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연령은 평균 35.95세로 응답자의 연령은 30대가 45.79%로 가장 많았으며, 학력은 학사가 49.2%로 가장 많았다. 간호사로서의 총 임상근무 경력은 10년 이상~20년 미만이 41.8%로 가장 많았고, 현재 부서에서의 근무경력은 5년 이상~10년 미만이 56.6%로 가장 높았으며, 근무부서는 병동이 47명 38.5%로 가장 많았고, 직위는 일반간호사가 67.2%로 가장 많았다. 의료기관 인증제에 대한 인식의 평균은 5점 만점에 3.35±.33점으로 보통수준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인증제에 대한 인식의 각 영역별 점수는 인증영역이 3.72±.40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인적자원 활용 영역은 3.02±.61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환자안전 문화의 평균은 5점 만점에 3.27±.27점으로 보통수준이며, 하위차원 중 직속상관/관리자의 기대 및 행동이 4.35±.40점으로 가장 높았고, 직원배치가 2.34±.49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의료기관 인증제 인식은 나이(F=35.12, p=.001), 학력(F=25.28, p=.001), 총 임상경력(F=34.61, p=.001), 현 근무부서 근무경력(F=17.00, p=.001), 근무부서(F=2.56, p=.023),직위(F=114.31, p=.001)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안전 문화는 나이(F=24.14, p=.001), 학력(F=18.84, p=.001), 총 임상경력(F=31.97, p=.001), 현 근무부서 근무경력(F=11.43, p=.001), 근무부서(F=4.95, p=.001),직위(F=67.63, p=.001)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인증제에 대한 인식과 환자안전 문화(r=.698, p<.001)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하위 영역으로 리더십몰입 및 지지(r=.27, p<.002), 전략적 질 향상 계획(r=.71, p<.001), 인적자원 활용(r=60, p<.001), 질 관리(r=.64, p<.001), 정보이용(r=.18, p<.040), 인증(r=.55, p<.001)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의료기관 인증제 인식이 환자안전 문화에 미치는 영향은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살펴본 결과, 총 임상경력(t=3.191, p<.002), 부서외래(t=2.509, p<.014), 부서 중환자실(t=4.155, p<.001), 부서 기타(t=3.011, p<.003), 전략적 질 향상 계획(t=3.844, p<.001), 정보 이용(t=2.359, p<.020)이 환자안전 문화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모형의 설명력은 0.869 (F=43.470, p<.001)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의료기관 인증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환자안전 문화가 높음을 확인하였고, 중소병원 간호사의 의료기관 인증제 인식 하위 영역 중 전략적 질 향상 계획, 정보 이용이 환자안전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환자안전 문화는 환자안전 증진의 핵심 요소에 해당하므로, 양질의 인적 자원을 확보해 활용하고, 전략적 질 향상 계획이나 정보 이용을 통해 환자안전 문화를 증진해야 하며, 지속적으로 환자안전 문화를 조사하고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하여 중소병원의 환자안전 문화를 꾸준히 증진해야 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중소병원 간호사의 환자안전 문화 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