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의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오르간 음악 중 인상주의와 표제음악의 시대였던 20세기 프랑스의 작곡가인 올리비에 메시앙이 색청 공감각을 이용하여 어떻게 기독교를 상징했는지를 오르간 작품 《승천》(L’Ascension, 1934)의 색채 분석을 통해 알아보았다. 이 과정에서 메시앙의 색청 공감각이 그의 주관적인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해되고 느껴질 수 있음을 여러 객관적, 과학적인 자료들을 토대로 살펴보았으며, 《승천》의 기독교적 상징성을 각 악장의 mode와 조성에 따른 색채로 나타냄으로써 메시앙 음악의 표현 방법을 이해하는 데에 의의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