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학 연구의 지식생산 연결망 구조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 언론학 학회의 대표적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의 저자들을 대상으로 저자들 간의 학문 공동체 형성 배경 및 동시 저자 인용 기법을 통한 논문의 인용 패턴 특성을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용한 저자들 간의 관계 분석을 통해 ‘방송/뉴미디어 정책’ 분야와 ‘문화 연구’ 분야, ‘방송/뉴미디어 현상이나 수용자 분석’ 분야에 집중적으로 많은 학자들이 분포되어 있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둘째, 인용한 저자들의 관계에서 보면 한 저자가 다른 저자와 학문 공동체를 형성하는 요인은 사회적 자본, 공통 연구 주제 및 두 가지 요인의 혼성 등 크게 세 가지로 나타났으며, 지식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학연이나 지연 등이 유의미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인용된 저자 동시 인용 분석을 위해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5개의 군집이 나타났으며, 주제별 연구 경향이 뚜렷이 구분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간 언론학의 주된 연구 주제는 ‘문화/젠더’, ‘방송/뉴미디어/인터랙션’, ‘언론윤리법제’, ‘방송/뉴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정책’에 대부분이 집중된 경향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이 시기에 가장 빈번히 인용된 문헌들을 살펴보면 인터넷이나 이동전화와 같은 뉴미디어 관련 연구가 대다수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examines citation networks in Korean communication related journals. Using network analysis, this research focuses on how scholars were interrelated with others in terms of bibliometric networks. As regard with citing authors, the results of cluster analysis indicated that there were eighteen groups based on their knowledge networks. Interestingly, many citing authors were grouped with some main research divisions including "broadcasting and new media" and "cultural study." In addition, these networks were based on three determinants such as social capital, common research areas and combinations of both factors. As regard with cited authors, the results of cluster analysis showed five groups. Overall, cited networks were affected by several research areas such as new media policy and cultural study. This means that the degree of research diversity in communication related journals were relatively 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