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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우와 홍수전 비교 고찰

Title
최제우와 홍수전 비교 고찰
Other Titles
A Comparative Study of Choi Je-woo and Hong Xiuquan
Author
윤석산
Keywords
최제우; 홍수전; 종교체험; 동학; 갑오동학운동; 배상제교; 태평천국 운동; Choi Je-woo; Hong Xiuquan; Religious experience; Donghak; The Gabo Donghak Movement; The religion of God Worshippers; The Taiping revolutionary movement
Issue Date
2008-02
Publisher
동학학회
Citation
동학학보, v. 12, No. 1, Page. 5-39
Abstract
본 연구는 동학을 세운 최제우와 배상제교를 세운 홍수전의 비교 연구이다. 동학과 배상제교가 일어나던 19세기 중반은 한국과 중국이 서양의 영향과 함께 새로운 변혁을 꿈꾸던 시기이다. 또한 이들 두 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가 서양으로부터 침략을 당하고 있던 때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시기에 일어난 동학과 배상제회는 훗날 갑오동학농민운동과 태평천국의 운동을 일으키는 주체가 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최제우와 홍수전의 비교를 통해, 동학과 배상제회의 성격을 밝히는 데에 그 첫 번째 목적을 둔다. 나아가 이들 두 신종교는 당시 19 세기라는 격변의 시대를 어떠한 모습으로 헤쳐 나갔으며, 그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데에 그 두 번째 목적을 둔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위하여 본고는 최제우와 홍수전이 공통적으로 겪은 성장의 배경과 현실 인식, 종교체험, 포교와 교단의 형성, 종교적 이념의 사회적 변용 등을 비교 고찰하였다. 이와 같은 고찰 결과 최제우나 홍수전 모두 한 종교적인 입장에서, 세상을 새롭게 변혁시키고자 동학과 배상제회를 창립하였음을 알 수가 있었다. 그러나 동학은 ‘조화와 균형, 상생’이라는 정신을 근간으로 하여 무저항의 운동을 펼쳤다면, 배상제회는 우상 파괴와 대립이라는 방법을 통해 또 다른 봉건왕조를 세우고 청나라와 전쟁을 펼치게 된다. 그러나 이들 모두는 결국 근대화된 외세에 의하여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그러므로 동양의 제국들은 식민의 삶이라는 비극적 시대를 맞이한다. 식민의 시대 속에서 동학은 훗날 천도교로 개명을 하면서 일제라는 외세의 침략과 식민화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저항하며 독립운동을 펼치므로 한국 근대사에 중요한 몫으로 자리하게 된다. 이에 비하여 배상제회, 태평천국은 청조의 철저한 탄압으로 그 자취를 소멸하게 된다. 그러나 20 세기 전반에 이르러, 태평천국 운동은 신해혁명과 공산주의운동의 주역들에 의하여 ‘공산운동의 선성(先聲)’으로 다시 관심의 집중이 된다. 즉 동학은 ‘종교’로 그 명맥을 유지하며 현실적 불균형과 부조화를 물리치기 위한 새로운 변혁을 시도했다면, 배상제회는 ‘이념’으로 정치적 혁명을 꿈꾸는 사람들에 의하여 다시 부활되었던 것이다.
URI
http://kiss.kstudy.com/thesis/thesis-view.asp?key=2709292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04337
ISSN
1598-7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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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ANGUAGES & CULTURES[E](국제문화대학) > KOREAN LANGUAGE & LITERATURE(한국언어문학과)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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