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 학습 기반 박물관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

Abstract

현대사회는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고 사회는 빠르게 변화한다. 이러한 시대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의 학습이 아닌 학습자가 중심이 되어 주체적으로 탐구 및 발견의 과정을 통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더욱이 박물관은 소장품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되며 실생활과 연계된 교육 및 탐구기반 학습이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박물관들은 학습자가 중심이 되며 스스로 지식을 형성할 수 있는 구성주의 학습을 추구하지만 여전히 많은 박물관에서 교육 강사가 중심이 되어 지식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학습자 중심 교육인 발견 학습을 기반으로 한 박물관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였다. 이를 통해 박물관이라는 교육환경에서 실생활과의 연계를 중시하는 발견 학습이 적용가능한가 그리고 개발된 발견 학습 기반 교육프로그램이 발견 학습의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을 중심으로 발견 학습 기반 교육프로그램인 ‘찾아라! 송림동 일등 런닝맨’을 개발한 후 이를 직접 운영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개발된 프로그램이 유의미한 교육인지 확인하고자 교육에 참여했던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타당화 조사를 진행하였다. 타당성 확인을 위해 인천광역시 관내 ‘ㅅ’초등학교 4학년 3개 7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었던 6월 27일~ 6월 29일 3일간 이들 교육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마인드맵, 참여관찰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발견 학습의 교육적 효과인 학습내용에 대한 이해, 의사소통과 협동 능력, 학습에 대한 흥미와 동기유발, 다각적인 문제해결과 관련하여 학습자에게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학습 내용에 대한 이해와 관련하여 마인드맵을 진행한 결과 지식 측면에서 목표하였던 지역의 역사와 지리, 속력과 단위, 가옥의 생활상이라는 핵심 단어들이 도출되었다. 이를 통해 학습 내용에 대한 이해하였으며 관련 지식이 형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발견 학습의 교육적 효과인 의사소통 및 협동적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학습자들은 조원들과 함께 어울리며 진행된 발견 학습 교육에 참여하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고 조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활발한 의사소통과 더불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도와가며 협동적 태도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미션을 해결하면 진행되었던 발견 학습 기반 교육에서 학습자들은 조원들과 함께하는 것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으며 이는 내적 강화로 이어졌다. 그리고 ‘런닝맨’, ‘현대시장 할머니’, ‘문방구 할아버지’ 등의 인물 설정과 일등 런닝맨에 도전한다는 문제 상황이 학습자들에게 동기를 유발하며 이는 학습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로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상설전시, 기획전시 그리고 다양한 교구재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며 진행되는 발견 학습을 통해 학습자들은 다양한 접근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적극적 태도가 신장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욱이 학습자들은 기존에 형성된 경험과 지식 그리고 활동지와 전시 등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들을 적절하게 취사선택하며 문제를 해결하였다. 그리고 조금 더 문제를 쉽고,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여 답을 찾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박물관이라는 독특한 교육환경에서의 발견 학습이 가능하며, 학습자들에게 긍정적 효과를 나타날 수 있는 교육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학습자가 중심이 되어 주체적으로 지식을 형성해야 하는 현대사회에 박물관교육의 구체적인 교수학습방법으로 다양한 학습의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음에 의의가 있다. 이에 다양한 학습이론을 적용하여 학습자가 중심이 되어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이 개발 및 운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