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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화된 주거지역 주민의 혼잡지각과 정주성 관계분석

Title
관광지화된 주거지역 주민의 혼잡지각과 정주성 관계분석
Other Titles
An Analysis of Relationship between Crowding and Settlement Evaluation in Touristified Residence
Author
남윤영
Alternative Author(s)
Nam, Yoonyoung
Advisor(s)
이훈
Issue Date
2019-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관광객들의 목적지가 국립공원, 테마파크 등 전통적 위락시설에서 도심 및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관광지와 주거지가 분리되어 있던 과거의 관광형태와 달리, 오늘날에는 관광을 위한 장소와 주거 목적의 장소가 혼재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주거지가 관광지로 개발되고 관광객이 주거지를 찾아오기 시작하면서 발생한 관광객과 지역주민 간의 갈등은 오버투어리즘과 투어리스티피케이션이라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본 연구는 관광객과 지역주민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현시점에서 주민이 지각하는 혼잡의 결정 요인을 파악하고 혼잡과 정주성 평가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자극부하이론을 고찰하여 관광지화된 주거지역의 주민이 지각하는 혼잡의 선행변수로 환경자극과 개인통제를 변수화하였고, 주민이 지각하는 혼잡과 정주성 평가의 관계에서 공정성 이론을 적용하여 지역의 행정 서비스에 대한 공정성지각의 조절 효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관광지화가 진행 중인 주거지역인 서울시 종로구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한정하였으며, 2018년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약 3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확보한 유효표본 331부를 실증분석에 사용하였고, SPS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분석, 신뢰도분석, 요인분석,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관광지화된 주거지역의 환경자극 요인에 따른 주민의 혼잡지각을 분석한 결과 관광객의 행동이나 규모로 인한 스트레스인 사회접촉 요소와 주거지역의 물리적 환경의 악화로 인한 스트레스인 감각자극 요소 모두 주민이 혼잡을 지각함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1]이 채택되었다. 다음으로 주민의 심리변수인 개인통제 요인에 따른 주민의 혼잡지각을 분석한 결과 자신의 감정 및 주변 환경을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식통제 요소가 부의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목표 추구를 위한 수단의 이용 가능성을 의미하는 행동통제 요소는 주민의 혼잡지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2]는 부분 채택되었다. 주민이 지각하는 혼잡과 주거지역의 정주성 평가 간에는 유의한 부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3]은 채택되었다. 그러나 분배와 절차공정성 모두 혼잡지각과 정주성 간의 관계에서 유의한 조절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4]는 기각되었다. 본 연구의 학술적 시사점으로는 첫째, 수용력과 혼잡지각의 개념을 관광지화된 주거지역의 주민에 적용하여 개념 적용의 유의성을 입증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정주성 평가라는 변수를 사용하여 수용력과 혼잡지각의 학술적 적용 범위를 확장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둘째, 자극부하이론을 고찰하여 관광지화된 주거지역의 혼잡 결정 요인으로 환경자극과 개인통제라는 변수를 검증한 것이다. 이는 관광객 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한 기존의 연구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며, 실험 연구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자극부하이론을 설문조사법을 사용하여 실증 연구함으로써 환경자극과 개인통제가 혼잡지각을 결정하는 변수로서 작용한다는 결과의 일반화에 기여하였다. 연구의 마지막 이론적 시사점은 공정성 이론의 적용 한계를 밝혀냈다는 것이다. 기존의 공정성 이론이 활발하게 적용되었던 조직 연구 및 서비스 연구와 달리, 관광 문제의 경우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고정된 대상이 아니므로 자신이 받은 보상과 결정 절차가 적절한지 비교하기 어려워 과잉관광의 문제에서는 공정성을 지각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다. 본 연구의 실무적 시사점으로는 관광지화된 주거지역의 정주성 관리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이다. 연구를 통해 혼잡과 정주성의 부의 관계가 검증되었으며, 혼잡을 지각한 후에는 공정성을 지각하더라도 이러한 부의 관계는 완화되지 않으므로, 주민의 주거 만족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광객으로 인해 발생하는 혼잡이 사전에 관리해야 함을 의미한다. 향후 후속연구에서는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혼잡과 정주성의 관계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관광지화 단계를 고려하여 분석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혼잡지각과 정주성 간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조절 변수를 발견한다면 실무적으로 보다 의미있는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00240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4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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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TOURISM (관광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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