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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술의 글로벌 기술수준 격차조정에 관한 연구

Title
혁신기술의 글로벌 기술수준 격차조정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ransformation of an International Gap in Emerging Technologies
Author
나창엽
Alternative Author(s)
NA, CHNAG YUP
Advisor(s)
백동현
Issue Date
2019-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이다. 인류는 최근 수백 년 동안 몇 차례의 산업혁명을 통해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한 변화를 경험했다. 대부분의 국가나 기업은 파괴적 혁신으로 상징되는 또 다른 물결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을 가지고 대비에 고심하고 있다. 혁신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미래의 불확실성은 점점 커졌다. 미래의 불확실성은 리더와 경영자들로 하여금 새벽에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한다. 한 번의 잘못된 결정이 조직의 생존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언제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내 것이 될 수도 남의 것이 될 수도 있다. 미래에 대한 예측이 더욱 중요해졌으며, 시기선택과 타이밍이 전략적 의사결정의 핵심이 되었다. 새로 탄생하고 있는 혁신기술은 정보통신(ICT) 분야가 주도하고 있다. 실생활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구현하고, 응용과 융합의 가능성도 가장 크기 때문이다. 연구자는 최근 3년 동안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기업의 현지진출을 지원하는 일을 해왔다. 실리콘밸리에서 본 혁신기술 트렌드는 다음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효율(Efficiency)이다. 더 작은 비용으로 더 큰 결과를 얻기 위함이다. 둘째, 편리(Conveniency)다. 인간을 대신하여 어렵고 힘든 일을 쉽게 해주는 것이다. 셋째, 재미(Fun)다. 놀이에 대한 인간 본성인 호모 루덴스(Homo Ludens)를 반영하는 트렌드라고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안전(Security)이다. 이 모든 기술을 위한 전제조건이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은 우선 안전이 보장되어야 제품이나 서비스로 실현되기 때문이다. 테크트렌드는 시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기술시장은 표준을 가진 자가 주도하는 선자독식(先子獨食)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PC와 모바일의 운영체제(OS)에 대한 표준을 누가 가지느냐에 대한 치열한 경쟁을 보았다. 4차 산업혁명을 처음으로 주창한 세계경제포럼의 클라우스 슈밥의장이 샌프란시스코에 4차산업혁명센터를 만든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그들은 혁신기술에 대한 공동 프로토콜을 정립하고 기술표준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혁신기술은 사람들의 상상력으로 탄생하여 시장에서 정착하기까지 수많은 도전을 겪는다. 가트너(Gartner)의 재키 펜(Jackie M. Fenn)은 이머징 기술의 진보는 하이프사이클이라는 정형화된 패턴을 따라간다고 믿는다. 미래 혁신기술은 아직 완전히 정의되지 않은 미지의 수로 인식되고 있다. 대부분이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미국이 선도하고, 한국을 비롯하여 유럽, 일본, 중국 등 세계 모든 나라들이 미국을 추격하고 있다. 본 연구는 혁신기술 시장에서 추격자의 위치에 있는 한국이 어떤 전략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그간 한국정부와 기업은 실리콘밸리를 따라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이러한 노력이 언제, 어떻게 결실을 맺을 것인가를 예측할 수 있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다음 세 가지를 가능한 계량적인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첫째, 미국은 새로운 기술이 출현하여 진보하는 과정에서 어떤 특징을 보이는가이다. 둘째, 같은 종류의 기술이라면 한국은 기술의 진보과정에서 미국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이다. 셋째, 한국의 기술수준이 현재는 미국과 차이가 있지만 앞으로 언제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를 예측해 보는 것이다. 먼저 유사한 선행연구가 있었는지를 살펴보았다. 대부분은 기술예측 방법론과 개별국가 입장에서 본 주관적인 기술수준 평가가 많았다. 미국과 한국의 개별적 기술 자료를 매칭하여 하나의 기준으로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 본 연구는 국가별 혁신기술이 진보과정에서 각각 어떤 특징이 있는지와 기술격차의 변화를 계량적으로 예측한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연구를 위한 혁신기술 표본으로서 미국 기술은 가트너의 하이프사이클을, 한국 기술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자료를 활용하고 다음 세 가지 기준으로 기술을 분류하였다. 첫째, 기술의 목적기능에 따른 유형적 분류이다. 한국 과학기술기본법에 의한 10개 대분류, 39개 중분류, 141개 소분류와 미국 가트너의 484개 하이프사이클 기술을 매칭하였다. 둘째, 기술체계에 따른 분류이다. 연구개발된 기술이 시장에서 완성되는 계층적 단계로서 공학기초, 기반시스템, 응용제품서비스 및 플랫폼기술로 분류했다. 셋째, 기술이 현재 시점부터 하이프사이클의 최종 안정기 단계까지 남은 기간을 계산하여 과거, 현재, 미래, 초미래 기술로 구분했다. 이 세 가지 기술집단를 독립변수로 하여 한국과 미국의 기술이 각각의 진보과정에서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는지, 한미 간 기술격차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통계적으로 검정하였다. 그 결과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 기술은 기술의 유형, 체계, 시대에 따라 진보속도에서 모두 달랐다. 둘째, 한국 기술은 유형에 따라서만 차이가 있었고, 기술체계나 시대구분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한미 기술격차의 해소속도는 기술유형과 기술체계에 따라서는 차이가 있었으나 시대적 구분으로는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이로써 신기술을 개발하여 초기단계를 거치는 선도자보다는 추격자가 보다 빠른 행보를 보인다는 점이 계량적으로 입증되었다. 또한 과거 기술보다는 미래형 신기술의 기술진보 속도가 오히려 느렸다. 과학기술이 발달할수록 기술의 실현기간이 짧아질 것이라는 통념과는 반대다. 이는 미래기술의 일반적인 특징인 응용과 융합이 전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이와 같이 연구과정에서 밝혀진 여러 가지 시사점은 본론에서 자세히 설명하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그간 각 나라에서 자체 목적을 가지고 개별적으로 수행해 온 글로벌 기술격차에 관한 연구를 하나의 기준으로 병합하고, 국가 간 기술격차의 변화과정을 동태적, 계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기술예측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본 연구방법은 한국과 미국 외에도, 여타 국가나 특정 기술 분야에도 응용이 가능하므로 범용모델로서의 의의도 있다 할 것이다.
URI
http://dcollection.hanyang.ac.kr/common/orgView/000000108780http://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0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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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MANAGEMENT CONSULTING(경영컨설팅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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