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6 0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1학년 수학 교과서의 통계 단원 과제 분석

Title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1학년 수학 교과서의 통계 단원 과제 분석
Other Titles
An analysis of the 7 th grade mathematics textbooks according to the 2015 revised national curriculum : Focusing on the integration of Yungbokhap education frame into statistics tasks
Author
최영아
Alternative Author(s)
Choi Young Ah
Advisor(s)
주미경
Issue Date
2019-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현대사회는 디지털 기술의 혁신적 발달로 인해 지식이 사회의 주요 자원이 되는 지식기반사회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지식 습득 그 자체보다는 지식을 융합하여 목적과 맥락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졌고, 창의적인 지식을 생산하고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 변화에 따라 교육 분야에서는 지식의 융합을 통해 창의적인 지식을 생산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개혁이 국가 교육과정 개정의 근본 취지 중 하나로 강조되었다. 이와 같은 개정 방향에 따라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서도 창의·융합 역량의 함양을 강조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사회 변화를 반영하는 교육 모델로 융복합교육이 주목되어진다. 여러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정리해볼 때 융복합교육은 교과 내·외적 주제나 개념, 사회 현상을 중심으로 관련성이 있는 다양한 학습을 하도록 하므로써 학생들이 의미 있는 실세계 맥락을 경험하고 전인격적으로 성장하여 민주시민으로서의 올바른 역량을 갖추게 하는 교육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융복합교육에 대해 함승환 외(2013)의 연구로 6가지 핵심원리인 능동성, 다양성, 협력성, 맥락성, 통합성, 합목적성을 도출해내었다. 또한 6가지 핵심원리와 융복합교육의 개념화 논의를 종합하여 차윤경 외(2016)는 교수·학습 활동과 이를 둘러싼 학교 환경, 정책 환경 등 다양한 제도적 환경에 걸쳐 교육생태계를 조직하기 위한 융복합교육의 요건으로써 ABCD원리를 체계화했다. 본 연구에서는 융복합교육이 사회의 변화에 따른 대안적 교육모델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보고, 융복합교육의 관점으로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1학년 교과서의 통계 단원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기본적으로 통계 단원의 지도 목표는 통계적 소양을 함양하는 것이다. 이 목표는 교과 간 융합을 기반으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다양한 자료를 근거로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하여 문제해결능력을 기르는 것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에서는 실세계 맥락을 필요로 하는 반면 계속해서 실세계 맥락에서 다뤄지지 못한 통계단원을 주목하여 통계 단원의 목표인 통계적 소양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지 융복합교육적 구성 수준에 초점을 둔 분석을 시도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된 중학교 1학년 교과서의 통계 단원 과제를 융복합교육적 구성틀로 분석함으로써 통계 단원에서의 융복합교육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융복합 목표 차원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융복합 목표 차원에서 이해 중심의 과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해 중심의 과제는 통계의 핵심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기 위한 과제를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과제의 대부분이 수학 교과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기 위한 단순 과제로 구성되어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 개발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다. 둘째, 통계 단원의 목표인 명확한 목적의식을 자료를 조사하는 측면과 통계의 유용성을 알고 자료에 맞는 도구를 선택하는 능력을 기르는 테크놀로지 활용 역량을 기르기 위한 과제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또한 이해 차원의 과제들을 주로 다뤘기 때문에 학습자가 자율적으로 도구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측면이 제한된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셋째, 과제에 어떤 맥락과 소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 경험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학생들이 함양하게 되는 역량 또한 달라질 수 있음을 고려할 때,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맥락과 소재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수학 교과와 타 교과의 융합이 보다 의미 있게 구현되고 토론 활동과 자율적 실천 역량의 함양을 위한 활동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학습자에게 통계적 기법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을 허용함으로써 학습자의 능동성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융복합 방식 차원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2009 개정 교과서보에서는 초학문적 방식 차원의 과제가 한 개도 나타나지 않았다(문종은 외, 2015). 하지만 본 연구에서 분석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의 통계 단원에서는 초학문적 방식 차원의 과제 9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초학문적 과제 도입의 노력이 일정 부분 기울여졌음을 시사한다. 둘째, 다학문적 방식 차원과 간학문적 방식 차원의 과제는 타교과의 소재나 주제가 증가되었으나, 교과의 다양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정에서 이런 주제들을 제거한 채 정제된 교육내용만을 제시하는 것은 학생들이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제한적이고 융복합교육의 실천을 어렵게 만든다. 본 연구의 융복합 맥락 차원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융복합 맥락 차원에서 분석한 결과, 개인적 맥락에서 통계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과제로 명확한 목적의식과 자료 조사의 필요성을 분명히 하여 과제를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자료를 조사하는 학습에 초점을 둔다면 배운 수학 개념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깊은 토론을 지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둘째, 민주시민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의식을 함양하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맥락을 넘어서서 공동체 차원의 맥락으로 확장되어야 할 것이다(박모라 외, 2014). 통계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서는 더 다양한 학습 경험과 실세계 맥락 안에서 수학적 발견이 중요하며 맥락의 확장을 통해 수학이 사회 전체에 어떤 공헌을 하며 사용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맥락의 다양함과 확장이 필요하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00079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34298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EDUCATION[S](교육대학원) > SCIENCE AND MATHEMATICS(이학계열) > Theses (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