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 지도자 유형이 중·고등부 선수들의 자기효능감 및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중·고등부 검도선수들의 자기효능감의 증진과 경기력 향상에 필요한 지도자의 지도유형을 살펴보기 위하여 지도자의 지도유형과 자기효능감의 관계를 규명하고, 경기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은 2018년 대한체육회에 선수등록이 되어있는 전국지역의 중·고등부 검도 선수들을 모집단으로 설정한 후, 전국 8·15 광복절기념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제 47회 전국 학생검도대회와 제 21회 용인대학교 총장기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 참가한 검도선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직접 배포하여 총 352부의 설문지를 본 연구에 사용하였다. 설문지문항은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7문항, 지도유형 40문항, 자기효능감 24문항, 경기력 5문항으로 총 76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형태에 따라 지도유형의 훈련 및 지원 행동, 민주적 행동, 긍정적 보상 행동에서 중학생, 지도유형의 권위적 행동과 자기효능감의 자신감에서는 고등학생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둘째, 학년에 따라 지도유형의 훈련 및 지원행동, 민주적 행동, 긍정적 보상 행동, 권위적 행동과 자기효능감의 자기조절에서 중학교 3학년이 다른 중·고등부 학년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셋째, 경력에 따라 지도유형의 훈련 및 지원 행동, 민주적 행동, 긍정적 보상 행동에서 4년 미만, 지도유형의 권위적 행동에서 4년 이상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넷째, 훈련시간에 따라 지도유형의 훈련 및 지원 행동, 긍정적 보상 행동과 자기효능감의 자기조절 및 경기력에서 3-4시간, 자기효능감의 자신감에서 5시간 이상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다섯째, 개인입상경력에 따라 자기효능감의 자기조절과 경기력에서 입상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여섯째, 단체입상경력에 따라 자기효능감의 자기조절과 경기력에서 3회 이상 입상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일곱째, 팀 내 위치에 따라 경기력에서 주전선수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여덟째, 지도자의 지도유형 중 민주적 행동은 자기효능감의 자기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홉째, 지도자의 지도유형 중 권위적 행동은 자기효능감의 자신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번째, 지도자의 지도유형 중 민주적 행동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한번째, 자기효능감의 자기조절은 경기력에 정적, 자기효능감의 자신감은 경기력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지도자의 다양한 지도유형이 중·고등부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특히 민주적 행동과 권위적 행동이 선수들의 자기효능감의 자기조절과 자신감 그리고 경기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지도자들은 선수들과 의사소통을 통하여 훈련이나 경기상황에서 스스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민주적 방식과 더불어 선수가 다양한 훈련과 경기상황에서 집중할 수 있도록 지도자의 권위적 방식으로 함께 지도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