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틸리티 태양광 발전사업의 경제성 평가 및 투자 전략에 관한 연구

Abstract

미국 태양광발전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구조 뿐만 아니라 최근 환경문제, 온실가스 배출 등으로 인한 청정에너지원 위주의 패러다임 변화, 태양광 모듈 기술 발전에 따른 원가 및 건설비용 하락, 그리고 정부의 제도적 지원 등으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 연방 정부 및 지방 정부는 청정에너지 발전원 확대를 위하여 다각적인 지원정책을 시행하여,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왔으며 2017년간 신규 설치용량 및 투자 규모는 세계 2위, 2017년 기준 누적 설치규모는 세계 1위이다. 또한 미국의 재생에너지 발전원 중 태양광 발전원은 2017년 설치용량 기준 풍력발전 다음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에너지정보청 (Energy Information Agency, "EIA”)에 따르면, 2050년까지 가장 높은 성장률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태양광 발전 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요인은 태양광 모듈 개발기술 발전에 따른 설비원가 하락, 태양광 변환 효율(conversion efficiency)의 향상 등 에 따른 발전단가 하락뿐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선진화된 금융시장을 들 수 있다. 투자세액공제(Investment Tax Credit, “ITC”) 등 세제지원 정책을 통해 IT 기업 등 글로벌 기관들이 태양광 발전에 활발히 참여하고 Tax equity partnership 및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한 다양한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태양광 발전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로 태양광 발전의 건설비용 증가하여 투자수요를 단기적으로 위축시킬 수 있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미국 태양광 시장은 청정연료 위주의 에너지패러다임 변화와 여타 재생에너지 대비 낮은 변동성, 그리고 자체 경제성을 갖춘 잠재력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 투자자들의 대체투자 대상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미네소타에 위치한 태양광발전소 투자 및 운영하는 사업에 대한 실증분석을 통해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FCF”)를 분석하였고, 순현재가치(Net Present Value, “NPV")와 세금 차감 전 내부수익률(Internal Rate of Return, “IRR”)을 검토한 결과 USD 3,193천, 6.18%로 추정되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자하는데 있어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변수를 발전량, 전력판매가격, O&M 비용, 시장 이자율, 지분매입가격으로 정하고 각 변수별 민감도 분석을 수행하였다. 민감도 분석 결과 발전량, 전력판매가격, 지분매입 가격, 시장 이자율, O&M 비용 순으로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해당 결과는 각 변수별 정량화된 동일비율 변화에 따른 도출값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임을 감안 시 실제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정량적 분석결과 뿐만 아니라 정량적 분석결과를 보완할 수 있는 추가 계약조건, 목표수익률, 포트폴리오 분산화, 전략적 네트워크 형성 등과 같은 투자자의 내적요인도 고려가 필요하다.